민간 우주개발의 선두주자인 '스페이스X'가 또 다른 시도를 하는 모양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에서 '스타쉽 발사 & 캐치 타워'라는 글과 함께 타워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을 발사시킨 발사체를 다시 바다 위나 배 위로 착륙시키는 방식으로 로켓을 수거해서 재활용했습니다. 한번 발사하고 버려지는 발사체는 그냥 버려지는 기존의 방식에서 수거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사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런 방법으로 꾸준히 위성과 ISS 등으로 전해지는 화물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에 사용되었던 로켓이 자유낙하하는게 아닌 안전하게 지상의 발사대나 배 위로 착륙하기 위해서는 발사체에 역추진 분사 시스템과 똑바로 서있을 수 있도록 다리 부분을 탑재해야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로켓의 무게를 늘리고, 더욱 더 정교한 시스템을 필요로합니다. 추진 로켓을 회수해서 획기적으로 비용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비용이었습니다.
이에 스페이스X는 로켓이 발사대 근처로 돌아오면 착륙하는 대신 타워에 있는 로봇 팔이 낚아채는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수 방법을 채택한 스페이스X 슈퍼헤비 로켓은 우주선 하나를 발사시키고 지구로 돌아와 한시간 후에 다른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가 설명했습니다.
이 캐치타워는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시설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높이가 스타십 우주선과 비슷한 120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작년 8월 이 타워를 '메카질라'라고 불렀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스타십 우주선을 우주로 보낸 후, 2022년 최대 12회의 시험 비행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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