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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크리에이터를 위한 데스크탑 '맥 스튜디오'과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공개

by 꼬마낙타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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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그 중에 크리에이터를 위한 하이엔드급 데스크탑인 '맥 스튜디오(Mac Studio)'가 있습니다. 맥 스튜디오는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애플의 자체 개발 반도체 칩인 'M1 울트라'가 탑재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맥 스튜디오와 함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라는 모니터 제품도 공개되었습니다. 5K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카메라와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 맥과 잘 어울리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맥스튜디오 (출처 : Apple)

맥 스튜디오

맥 스튜디오는 맥 미니를 두개 얹어 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얇은 디자인으로 책상에 올려뒀을 때 미니멀한 애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맥미니와 다르게 두툼한 디자인이 약간은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다른 데스크탑 PC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로 세로 길이가 19.7cm에 높이는 9.5cm 정도라고 하는데요. 맥미니의 사이즈가 가로 세로 19.7cm에 높이가 3.5cm니까 맥미니 두개 반 정도를 쌓아놓은 듯한 크기라고 보면 되겠네요.

애플 실리콘 (출처 : Apple)

맥 스튜디오는 두툼해진 사이즈 대신 강력한 성능을 얻었습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이 탑재되었는데요. 옵션에 따라 M1 Max 혹은 M1 Ultra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M1 Ultra'는 작년 10월에 공개되었던 M1 Max를 두 개 연결해서 만든 칩으로 CPU 갯수가 20개, GPU 개수가 64개로 M1 Max의 정확히 두배가 됩니다. 맥루머스가 8일 보도한 기사의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20코어 M1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단일 코어 점수가 1,793점이고 멀티 코어 점수가 24,055점을 받았는데요. 이는 28코어 인텔 제온 W 칩이 탑재된 맥 프로의 1152점과 19951점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아무튼 애플 실리콘의 벤치마크 성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맥 스튜디오는 양면 송풍 장치와 정밀하게 배치된 공기 흐름 채널 그리고 외장 후면 및 하단에 있는 4000개 이상의 구멍으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고성능 칩에서 뿜어나오는 열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해줍니다. 이런 효과적인 열처리는 크리에이터들의 빡센 렌더링 작업에도 조용하게 동작하도록 해줍니다. 

맥 스튜디오 (출처 : Apple)

맥 스튜디오의 후면에는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기기 연결을 위한 4개의 썬더볼트 4 단자가 제공됩니다. 또 1개의 10G 이더넷 포트와 2개의 USB-A 포트, 1개의 HDMI 포트와 오디오 잭이 달려있습니다. 와이파이6와 블루투스 역시 내장되어 있어서 노트북처럼 무선 연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도 2개의 USB-C 포트와 SD 카드 슬롯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M1 Ultra 탑재 모델은 전면에 있는 USB-C 포트에 최대 40Gb/s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 4가 제공되고, M1 Max 모델은 USB-C 포트에 10Gb/s USB 3 연결이 제공됩니다.

맥 스튜디오는 최대 4대의 Pro Display XDR 및 1대의 4K TV 연결을 지원하며 9000만 화소에 육박하는 픽셀을 구현합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맥 스튜디오 (출처 : apple)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맥 스튜디오와 짝으로 사용될 수 있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Studio Display)' 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68.3cm 5K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및 오디오 기능을 갖췄습니다. 일단 모양은 27인치 아이맥에서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카메라가 떨어져 나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올 알루미늄 외장으로 얇은 테두리와 슬림한 프로필에 첨단 기능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스탠드로는 디스플레이를 최대 30도까지 기울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기울기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 옵션도 있습니다. 또 한, VESA 마운트 어댑터 옵션도 제공되기 때문에 모니터 암에 장착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맥 스튜디오 가격 (출처 : Apple)

문제의 가격

애플의 제품은 발표되면 다 좋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요. 단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바로 가격입니다. 예쁘지만 아주 사악한 가격을 가지고 있죠.

맥 스튜디오 M1 Max 모델은 26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M1 Ultra 모델은 더 비싸서 53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후덜덜한 가격이네요. 물론 저정도 성능에 저정도 가격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라면 고성능이 필요할테니까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20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반사를 줄여주는 Nano-texture 글래스의 경우 40만원 더 비싸고요. 여기에 높이 조절 옵션이 붙으면 60만원이 더 비싸집니다.

맥 제품들은 욕심나고 갖고 싶은데 항상 가격에서 좌절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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