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 '긱벤치' 퇴출 유력

얼마전 삼성전자가 GOS 기능을 통한 스마트폰 성능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발열이 심한 프로세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앱에서는 성능이 제한되도록 기능을 추가한 것인데요.

'긱벤치'는 벤치마크 스코어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갤럭시S21,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 등의 벤치마크에서 제외하고, 평가 목록에서 삭제했습니다.

샤오미 12 프로 (출처 : Xiaomi)

샤오미 스마트폰도 긱벤치 퇴출 유력

지난 29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의 외신에 따르면 긱벤치가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샤오미12 시리즈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합니다.

긱벤치는 샤오미가 게임이나 벤치마크로 보이는 앱에서 향상된 성능을 내도록 조작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작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번 주 안으로 샤오미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평가 목록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앱에 따른 긱벤치 스코어 (출처 : 안드로이드폴리스)

실제 샤오미12 프로에서 긱벤치나 '원신' 등 모바일 게임 앱을 실행하는 경우, 넷플릭스나 크롬 브라우저 같은 앱에 비해 싱글코어 점수가 최대 50%까지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긱벤치는 샤오미12 프로와 함께 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견된다면, 그 스마트폰도 퇴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pixabay

안드로이드 진영의 AP들이 발열문제를 겪으면서 이런저런 성능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애플실리콘으로 전력 사용량과 성능, 발열까지 다 잡은 모습입니다.

결국 엑시노스나 스냅드래곤아니면 디멘시티(?)가 발열 문제를 잡아야 이런 성능 조작 시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