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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 준비중... 아이폰, 아이패드를 매년 새로 받아볼 수 있을까?

by 꼬마낙타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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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서비스에 가입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애플의 하드웨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을 100만원이 넘는 큰 돈을 지불하지 않고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새로 받아볼 수 있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pixabay

애플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3일 애플의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링크 : Why Apple Is Preparing to Let You Subscribe to Your iPhone -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올 연말쯤 애플이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는데요. 일정이 조금 늦춰지도라도 2023년 중에는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를 공개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게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애플이 준비 중인 구독 서비스는 기기의 구입 가격을 매월 나눠내는 '할부방식'이 아니라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빌려 사용하는 '임대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독할 수 있는 하드웨어에는 당연히 아이폰도 포함될 예정인데요. 아이폰을 구독하기 위해서 '아이폰 13'의 경우 월 $35(약 4만원), 아이폰 13 프로의 경우 월 $45 (약 5만 5천원),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경우 월 $50(약 6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격 자체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아이폰 13의 경우 $799를 한 번에 지불하고 기기를 구매하는 대신 3년 간 총 $1260를 내고 대여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소비자는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최신 모델로 쉽게 기기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에는 애플 원 서비스 가입 프로그램과 애플케어 등 다른 서비스가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애플의 구독 서비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정해져있지 않았고, 다른 애플페이 서비스 등에 밀려 출시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pixabay

외국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중고 스마트폰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매년 새 아이폰을 사고 쓰던 아이폰을 중고시장에 처분하는 것과 가격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소비자 분들이 더 잘 알고 따라 갈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기 시작하면서 교체 주기도 길어졌습니다. 매년 출시되는 아이폰을 바꾸는 경우는 앱등... 열렬한 애플 팬들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기기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 구독 서비스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의 경우 하드웨어 구독서비스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레 수익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게다가 애플 생태계로의 더욱 더 강력한 락인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을꺼고요. 사용하다가 반납한 중고 아이폰 역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삼성 액세스

애플의 경쟁자인 삼성전자 역시 비슷한 스마트폰 구독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2020년 5월 선보인 '삼성 액세스'는 한국 돈으로 월 4~5만원 정도를 내고 갤럭시 S 시리즈의 자급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최소 9개월간 폰을 사용하면 최신 모델로 교치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기대만큼 많지 않아서 지난해 말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출시를 위해서 현재 프로그램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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