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14'부터 일반 모델과 프로모델의 스펙 구성에 차별점을 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이런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이폰 14 | 아이폰 14 프로 | |
카메라 | 1200만화소 | 4800만 화소 |
프로세서 | A15 개량 | A16 |
디스플레이 | 노치 | 듀얼홀(펀치홀), 120Hz 주사율 |
아이폰 14 카메라
아이폰 14 시리즈에 4800만화소 와이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동안 아이폰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만 탑재되었는데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까지 나와서 아이폰 카메라의 화소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드디어 아이폰의 카메라 화소수가 올라간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마도 아이폰 14 프로 모델에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맥스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4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카툭튀가 더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세서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신작의 처리 성능을 홍보했었는데요. 아이폰 13 시리즈에 탑재했던 A15칩에 이어 A16칩도 공개될 예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에서 프로세서로 차별하지 않았던 전례와 다르게 아이폰 14에서는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의 프로세서가 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전망한 것처럼 블룸버그의 보도에서도 새로운 A16칩은 프로모델에만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를 둘러싼 글로벌 칩 부족 현상이 이런 결정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세서와 함께 탑재되는 RAM 사이즈에서도 차별을 둘지도 잘 봐야할 것 같습니다. 램크루지가 프로 라인에만 관대해질 수도 있거든요.
아이폰 14 디스플레이
아이폰 14 시리즈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전작인 아이폰 13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게 바로 노치입니다. 아이폰과 관련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노치 제거 루머가 이번에도 나왔습니다. 그것도 구체적인 사진과 함께 등장하고 있는데요.
29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아이폰 14 시리즈 디스플레이 사진이라며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사진에 따르면 아이폰 14 일반 모델인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맥스에는 기존처럼 디스플레이 상단에 노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라인에서는 노치대신 펀치홀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듀얼 홀'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듀얼홀 디자인은 노치 대신 긴 구멍과 작은 구멍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는 앞서 아이폰 14 프로 2종에 듀얼 홀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DSCC는 이어 애플이 아이폰14와 아이폰 14 맥스를 마지막으로 모든 플래그십 제품에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위성통신기능
아이폰 1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을 넣으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아이폰 13 시리즈에 탑재하려고 했으나 미뤄졌고 차기작인 아이폰 14 시리즈에 도입하려고 노력 중이라는데요. 더 나아가 위성통신 기능을 2023년 애플워치에도 탑재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선 통신망이 촘촘하게 잘 구축되어 있어서 전화가 안터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미국만해도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무선통신 네트워크 연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긴급 문자를 보내기 위한 위성 연결 기능입니다.
그 밖에 6.7인치 아이폰14 맥스 모델은 같은 크기의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보다 약 200달러 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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