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부터 최대 1억 800만 화소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화소수가 높아지면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진의 해상도가 높아집니다.
뭐 카메라의 성능이 이미지 센서의 화소 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나 심지어 AP의 ISP 성능도 카메라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카메라의 화소수가 카메라 성능에서 무시할 수 없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애플 역시 그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를 고수하다가 곧 출시될 아이폰 14에서는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애플의 소문에 이어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가 앞서 개발한 2억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억 화소 카메라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하이엔드 모델에 새로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삼성전기의 2억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가 S23 탑재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카메라에 대한 대략적인 로드맵을 주요 카메라 모듈 협력사에 공유한 것을 파악되었습니다.
참고로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만들고 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의 7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ISOCELL HP1을 개발해 공개했었는데요.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 부품입니다.
이미지 센서에서 감지된 데이터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되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ISP(Image Signal Processor)로 보내져 처리됩니다. 처리된 결과 사진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각종 소프트웨어 보정이 들어가면서 최종적인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이미 퀄컴의 스냅드래곤 최신 제품은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만드는 2억화소 카메라 모듈만 탑재되면 초고화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아마 내년에는 고화소의 카메라들이 메인 스트림으로 떠오르며 하이엔드 시장을 장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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