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뜨거운 공기가 선선하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와있다는 느낌입니다. 매년 이런 느낌을 받을 때 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하는데요. 올해는 9월 7일(현지시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이폰 14와 관련된 루머들이 작년 말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노치 디스플레이의 변화입니다.
노치(Notch)는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디자인 기법으로 전면 카메라와 센서, 스피커가 들어가는 부분 양쪽 디스플레이를 상단까지 끌어올린 형태입니다.
노치를 적용하면서 전면부에서의 화면 비중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끌어올려진 디스플레이 부분에 와이파이 아이콘이나 LTE 안테나, 시계, 배터리 정보 같은 부가적인 정보를 출력해서 디스플레이 사용 효율을 올렸습니다.
노치가 처음 아이폰 X에 도입되었을 때에는 직사각형 모양이 아닌 디스플레이 형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M형 탈모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많았죠. 그렇지만 결국 뇌이징이 되었고 나쁘지 않아보이게 되었습니다.
다만 신규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디스플레이 비중을 점점 더 높이기 위해 노치의 사이즈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럴꺼면 그냥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거나 UDC(Under Display Camera)를 도입하는게 어떻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아이폰14 펀치홀
그런데 그게 현실로 다가오나봅니다. 아이폰14 루머 중 펀치홀 디스플레이의 도입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점점 구체적인 이미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T 팁스터인 듀안루이는 지난 25일 자신의 웨이보에 아이폰14 프로의 펀치홀 디스플레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듀안루이가 공개한 사진은 실제 제품의 클로즈업 사진처럼 보입니다.
아이폰 14 프로 라인에 적용될 펀치홀 디자인은 타원형과 원형의 조합입니다. 타원형에는 조도 센서나 페이스 아이디를 위한 센서 등이 들어갈 자리로 보이고, 원형에느 전면 카메라 모듈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아이스유니버스도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14 프로의 모형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역시나 비슷하게 타원형과 원형의 조합으로 구성된 펀치홀 디스플레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루머에 의하면 아이폰 14 일반 라인에는 여전히 노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 라인에만 펀치홀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치를 보면 "아이폰이구나" 하고 확 느껴졌었는데, 펀치홀이 적용되면서 아이폰인지 안드로이드 폰인지 헷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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