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낫싱(Nothing)'이 무선 이어폰 제품인 '이어스틱(Ear stick)'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이어스틱은 10월 28일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되어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낫싱은 '낫싱 폰(Nothing Phone)'으로 먼저 알려진 회사입니다. 낫싱 폰은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 제품과 같은 깻잎 통조림 모양의 바형 스마트폰입니다. 다만 스마트폰의 후면이 투명하게 처리되어 내부 부품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특이한 느낌을 주는 스마트폰 제품입니다.
디자인
이렇게 투명하게 처리되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을 무선 이어폰 제품인 이어스틱에도 적용했습니다. 이어 스틱의 이어버드의 바디 부분에 투명한 케이스를 적용하여 내부 부품들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충전 케이스는 립스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역시 투명함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어팟처럼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는 디자인인데요. 취향 저격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케이스는 낫싱의 제품을 관통하는 디자인 철학인 것 같습니다.
이어스틱 스펙
낫싱 이어스틱은 4.4g의 가벼운 무게입니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5.3g이니 낫싱 이어스틱이 조금 더 가볍습니다. 여기에 87.1 * 29.8 * 29.8 mm의 충전케이스 무게가 46.3g 정도입니다. 충전 케이스도 에어팟 프로의 50.8g 보다 조금 더 가볍습니다. 충전 케이스가 길쭉하게 생겨서 주머니에 꽂아두고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 무게는 보통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줍니다. 오래 사용해도 무게가 가벼우면 불편함이 덜 한데요. 낫싱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하프 인이어 디자인을 이용해 더욱 더 향상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낫싱 이어원보다 0.6mm 커진 맞춤형 12.6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왜곡없이 선명한 고주파와 저주파 음역대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스마트 소프트웨어가 베이스 손실을 포착해 이퀼라이저 커브를 최적의 수준으로 튜닝해줍니다.
이어버드에는 3개의 고품질 마이크가 탑재되어 알고리즘과 함께 백만 개 이상의 소리를 분석해 바람소리나 사람들의 소음 속에서 깨끗한 통화 음질을 구현해냅니다.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물기가 있는 손가락으로도 이어버드를 눌러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어스틱은 IP54 수준의 방수 방진이 제공됩니다.
무선 이어폰의 가장 중요한 성능 중 하나는 배터리 타임입니다. 낫싱 이어스틱은 최대 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이용해서 최대 29시간까지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10분 충전으로 약 2시간까지 사용가능한 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이어스틱을 이용해서 최대 3시간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케이스가 있는 경우 최대 12시간의 통화가 가능합니다.
낫싱 이어스틱은 10월 28일 무신사를 통해 15만 9000원에 한정 판매가 시작되며 11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