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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에서 조개 구이를 먹고 공항으로 갈지 카페를 갈지 고민하고 있는데, 송도 해수욕장 근처에 멋져 보이는 산책로가 있어서 잠깐 들렸다가 공항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송도구름산책로'입니다. 송도 해수욕장 한쪽에 있으며 산책하기 좋게 잘 꾸며놨습니다.
부산 송도 구름산책로는 송도 바로 앞에 있는 거북섬까지 구름다리로 이어 놓은 산책로입니다. 성광과 재복, 장수와 건강을 가져다 주는 거북섬까지 산책을 갔다오면서 1년 한해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ㅎㅎ
송도 구름 산책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방을 해놓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못 들어가니 시간 잘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바다를 걷는 구름 다리 저편에 아까 암남공원에서 봤던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구름다리라는 이름답게 산책로 중간이 뻥 뚫려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이 더러 있어서 굉장히 무서워하셨습니다. ㅎㅎ 그런분들은 같이 산책하는 일행이 백이면 백 다 놀리더군요. ㅋ
바다 중간에 거북이가 떠 있습니다. 근데 몸통과 머리, 다리가 따로따로 있네요. ㅎㅎ
그 뒤로 송도 해수욕장과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저 아파트는 얼마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ㅋㅋ 그 뒤 산으로는 끊임없이 구름인지 해무인지 뿌연 것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파노라마 한 컷을 남기고...
썰물이어서 물이 많이 빠진 모습입니다. 물이 많이 빠졌는데도 맑네요.
산책로를 따라 거북섬으로 들어가면 '다산이'라는 거북이 석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니 귀엽네요. ㅎㅎ 이 녀석을 쓰다듬으면 복이 온다고 합니다.
인어 동상도 있습니다. 용왕님의 딸이었는데 어부를 사랑해서 인간이 되었다는 내용이 쓰여있습니다. 인어가 바라보는 곳에는 어부 동상이 있습니다. 어부 동상은 못 찍고 나왔네요.
알록달록한 방파제 그 넘어로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암남공원까지 꽤나 먼 거리를 케이블카로 이동합니다. 나중에 송도 해수욕장에 올일이 있으면 한번 타보고 싶네요.
해가 넘어가고 멋진 노을이 송도를 수 놓았습니다. 건물에 불이 하나 둘 씩 켜지고, 하늘은 빨갛게 물들고... 이번 부산 여행의 마지막이 아름답게 저물어갑니다.
거북섬에서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멋진 석양 사진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가 차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도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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