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SK 하이닉스가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받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SK 하이닉스의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7조 198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0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64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수치입니다. 당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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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실적 |
전분기 대비 |
전년 동기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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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
증감률 |
2019년 1분기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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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71,989 |
69,271 |
4% |
67,727 |
6% |
영업이익 |
8,003 |
2,360 |
239% |
13,665 |
-41% |
당기순이익 |
6,491 |
-1,182 |
흑자전환 |
11,021 |
-41% |
(링크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란?)
SK 하이닉스 2020년 1분기 실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SK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지난 23일 발표된 SK 하이닉스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7조 1989억원, 영업이익이 8003억원, 당기 순이익이 649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41%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9%. 약 2.5배 가량 늘어났으며 당기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전환했습니다.
SK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침체되어 있던 IT 수요에 비하면 선전한 수치인데요. 서버용 D램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역시 서버용 SSD 수요가 늘어나 이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전세계적으로 '언택트(Untact)' 기조가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이어지면서 서버 부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모바일용 D램의 판매량은 줄었지만 서버용 D램 수요가 이를 상쇄하면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다른 산업에서 타격을 입는 것에 비하면 거의 피해가 없었다고 볼 정도죠. 서버용 SSD 수요 역시 늘어나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7%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2020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SK 하이닉스는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망을 불확실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실적인데요. 코로나바이러스의 타격을 정통으로 받아내는 2분기의 실적은 안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언택트 기조의 확산으로 서버 메모리 수요는 증가했겠지만 스마트폰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한 모바일 기기의 D램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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