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업계가 호텔, 관광업계일겁니다. 호텔신라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요. 호텔신라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매출액 역시 1조원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이 감소하였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탓으로 보입니다.
(억원) | 실적 결과 | 전분기 대비 | 전년 동기 대비 | ||
2019년 4분기 | 증감률 | 2019년 1분기 | 증감률 | ||
매출액 | 9,437 | 15,440 | -38.9% | 13,432 | -29.7% |
영업이익 | -668 | 776 | 적자전환 | 816 | 적자전환 |
당기순이익 | -735 | 380 | 적자전환 | 519 | 적자전환 |
(링크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란?)
호텔신라 2020년 1분기 실적
지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의하면 호텔신라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68억원으로 적자전환되었습니다. 매출은 9437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9.7% 줄었습니다. 당기 순손실은 7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면세점 사업과 호텔 사업 부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검역강화와 여행에 대한 심리변화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기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되었습니다. 호텔신라의 영업손실률은 7.1%에 달하는데요. 분기 보고서 제출을 시작한 2000년 이래 80분기 연속 이어오던 흑자행진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면세사업에서만 49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보게 되었는데요. 공항 면세점에서 대부분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공항점의 매출이 42.4% 줄었으며 임차료 등의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이런 실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호텔-레저 부문도 역시 투숙률 감소로 178억의 영업손실을 냈는데요. 작년 동기에 비해 적자폭이 173억 늘어났습니다. 서울 신라호텔의 작년 1분기 투숙률이 70%였던 것에 비해 이번 분기 투숙률은 44%로 급감했으며, 제주 신라호텔 역시 91%에서 61%로 감소했습니다.
다행이라면 국내 코로나 감염증 확산이 마무리되고 확진환자 증가추세도 많이 꺾여서 다음분기부터는 다시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면세 사업의 경우 이전 만큼 회복되려면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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