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노텍이 2020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 이노텍의 사업상 특성때문에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발표되는 하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상반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나봅니다.
LG 이노텍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조 1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806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단위 : 억원) | 2020년 1분기 실적 | 전년 동기 실적 | 전년 대비 증감률 | 전분기 실적 | 전분기 대비 증감률 |
매출액 | 20,109 | 13,686 | 46.9% | 29,652 | -32.2% |
영업이익 | 1,380 | -1,141 | 흑자전환 | 2,093 | -34.1% |
당기순이익 | 806 | -330 | 흑자전환 | 155 | 420.8% |
(링크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란?)
LG 이노텍 2020년 1분기 실적
LG 이노텍이 이례적으로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습니다.
LG 이노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 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2.2%,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습니다.
원래 LG 이노텍은 아이폰 특수를 누리는 기업인데요. 애플의 아이폰 최신작이 가을에 발표되면서 항상 하반기 실적이 좋았고 상반기는 저조한 실적의 패턴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폰 SE가 1분기에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이패드에 3D 센싱 모듈이 추가되면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를 제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한 매출인 1조 3343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트리플 카메라 같은 멀티 카메라 렌즈를 채택했고, 3D 센싱 모듈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부품의 판매가 늘어난 결과라고 합니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LG 이노텍의 2분기 전망은 걱정스럽기만합니다. 1분기에 실적이 좋았다는 것은 제조사에서 부품을 미리 구매해 혹시모를 공급차질에 대비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전반적인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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