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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 뱅크 2020년 1분기 실적 및 전망

by 꼬마낙타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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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여파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카카오톡의 광고 매출이 늘었으며, 간편결제 등 신사업과 콘텐츠 부문도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카카오의 2020년 1분기 매출은 8684억원, 영업이익은 882억원, 당기 순이익은 7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218.9%, 당기순이익은 354.9% 성장했습니다.

(단위 : 억원) 2020년 1분기 실적 전년 동기 실적 전년 대비 증감률 전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증감률
매출액 8,684 7,063 22.9% 8,476 2.5%
영업이익 882 277 218.9% 796 10.8%
당기순이익 775 176 354.9% -4419 흑자전환

(링크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란?)

 

카카오 2020년 1분기 실적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1분기, 카카오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의 2020년 1분기 매출은 8684억원, 영업이익은 882억원, 당기 순이익은 7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218.9%, 당기순이익은 354.9% 성장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5%, 영업이익이 10.8%,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영업이익률도 10.2%를 기록하며 2015년 1분기 17.2%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리수를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카카오톡의 이용시간이 증가하면서 카카오의 카톡관련 사업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약 6500억원이었던 카톡관련 사업 매출이 올해는 연간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톡비즈의 1분기 매출은 무려 77% 성장한 22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카카오톡 MAU(월간 순 이용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만명, 지난 분기보다 33만명 늘어난 451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관련 매출이 많이 늘었는데요.

채팅 목록 상단에 노출되는 톡보드 (출처 : 카카오)

특히 지난해 시작한 카카오톡의 한 줄 광고인 '톡보드'가 하루 평균 5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이 포함된 카카오 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1년 전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컨텐츠 부문 매출은 1년전보다 8% 증가한 42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외출대신 집에서 웹툰 등의 컨텐츠를 소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재팬의 웹툰 서비스 '픽코마'

유료 컨텐츠 매출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거래액 확대로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9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유료 컨텐츠 부문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습니다. 특히 카카오 재팬의 만화 서비스인 픽코마의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유료 컨텐츠 부문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중 해외 콘텐츠 거래액 비중이 국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네이버 웹툰도 잘나가지만 카카오의 유료 컨텐츠도 잘 나가네요.

카카오의 컨텐츠 사업은 올해 대만과 태국, 중국까지 사업의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기반 K스토리 IP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1년 전보다 68% 증가한 10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뱅크 2020년 1분기 실적

관련법 개정으로 카카오가 대주주의 자리에 앉게 된 '카카오 뱅크'의 1분기 실적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 뱅크의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당기 순이익이 18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181.3% 증가했습니다.

카카오 뱅크는 2019년 1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는데요.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했었습니다. 1분기에는 아마도(?) 개미들의 적극적인 주식투자의 영향으로 대출 자산 성장을 이룩했고, 이자 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 적자폭이 개선되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카오 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자 수익은 작년 동기 545억원에서 148억원 개선되었습니다. 카카오 뱅크는 NH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을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이후 한국투자증권과도 관련 이벤트를 하는것 같던데 자세한 것은 카카오 뱅크를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출처 : 카카오 뱅크)

카카오 뱅크의 2분기 전망은 4월 27일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3월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4조원, 지난해 동기 16.3조원에서 43.6%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신잔액은 21.3조원, 여신 잔액은 16.7조원이며 1분기 순이자 마진은 1.54%를 기록했습니다. 3월말 기준 카카오 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습니다. BIS 비율은 14.29%였습니다. 

카카오 뱅크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위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 뱅크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요. IPO 시장에서 간만에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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