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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실리콘 M1 칩을 탑재한 맥에서 윈도우 구동

by 꼬마낙타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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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ARM 기반의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 M1 칩을 맥 제품에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M1 칩을 탑재한 맥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전 세대 맥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과 저전력을 뽐냈습니다. 성능 향상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관련 글 : 애플실리콘 'M1' 맥북의 놀라운 성능들)

다 좋은데 한가지 치명적일 수 있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수 많은 맥 사용자들이 '부트캠프(Boot Camp)'를 이용해서 맥의 일부 파티션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구동했었습니다.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맥 제품까지는 문제없이 필요에 따라 윈도우를 구동해서 사용했었는데요. 애플 실리콘 M1 칩이 탑재되면서 부트캠프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원될지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앱을 맥에서 구동하는 방법이 부트캠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로스오버(CrossOver)'를 이용해 리눅스나 맥, 크롬OS에서 윈도우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크로스오버(CrossOver)'는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호환 레이어를 제공하는 오픈소스인 '와인(Wine)'과 애플이 제공하는 x86 에뮬레이팅 툴인 로제타2(Rosetta 2)를 통해서 윈도우 앱을 구동해줍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에뮬레이팅과 호환레이어를 거치면서 윈도우 앱을 구동함에도 성능은 제법 쓸만한 것 같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팀 포트리스(Team Fortress)2'의 플레이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끊기는 듯한 느낌은 있는데요. 그래도 윈도우 앱이 구동은 됩니다.

M1 칩 맥북에서 윈도우 앱을 구동하기 위한 노력은 크로스오버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패럴렐즈(Parallels) 또한 M1 맥에서 윈도우를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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