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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

제주도 조용하고 가성비 좋은 펜션 <컨트리팜 펜션>

by 꼬마낙타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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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등반을 마치고 이제 숙소로 체크인하러 가야할 차례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두번째 날 숙소는 <컨트리 팜 펜션>입니다.


성산 하나로마트


펜션으로 가기전에 음식과 음료를 사러 농협 하나로마트로 향했습니다. 펜션 사장님께 전화를 해보니 성산읍에 있는 하나로 마트가 커서 그 쪽으로 가는게 좋을꺼라는 안내를 받고, "성산일출봉농협 하나로마트"로 갔습니다.


하나로마트에서 음료수와 고기, 술을 구입하고 펜션으로 갔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컨트리팜  펜션은 대로에서 조금 많이 들어와야 있습니다. 컨트리가 진짜 컨트리여서 주변에는 감귤밭 밖에 없는데요. 그 만큼 굉장히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제주 컨트리팜 펜션


저희 숙소는 펜션 건물 2층에 있는 방입니다. 숙소 거실에는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발코니가 있구요.


제주 컨트리팜 펜션


복층 구조의 룸이라 거실 뒤쪽으로 계단이 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거실에 티비와 에어컨도 있구요.


제주 컨트리팜 펜션


냉장고와 싱크대, 쿡탑이 갖춰져 있어서 어느정도 요리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3커플이 같이 여행을 왔는데 방이 딱 3개였습니다. 거실 옆에 큰 방이 하나 있었고 복층으로 올라오면 방이 두개 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제주 컨트리팜 펜션


복층의 두 방은 대칭형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2인용... 이라기엔 조금 작은 것 같은 침대가 있구요. 방은 굉장히 넓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복층이다보니 환기는 조금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6월이라 기온이 조금 올라가고 있었고, 습도가 높아서 조금 꿉꿉한 냄새가 났었는데요. 다행히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환기를 시켜놓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돌려습니다. 덕분에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복층(?) 다락(?) 방 형식이라 천장이 열리는 식의 특이한 창문이 달려 있었습니다. 아래에 달린 손잡이를 돌리면 창문이 열립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화장실은 거실 옆에 하나, 복층에 하나 있는데요. 복층에 있는 화장실은 무려 건식입니다. ㅋㅋㅋ 샤워가 가능한 욕실은 거실 옆, 주방에 붙어 있는 화장실이고 복층에 있는 화장실은 용변만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짐을 풀어 놓고, 고기를 굽기 위해 야외로 나왔습니다. <컨트리 팜> 펜션 주변에는 이렇게 감귤밭이 있습니다. 정말 '컨트리'스럽고, '팜'이었습니다. 펜션의 바로 뒤에 있는 밭도, 앞에 있는 밭도 전부 감귤 밭이었습니다.



근처 편의점까지는 15분 가량을 걸어나가야하는데 중간에 가로등도 없고 으시시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정말 조용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제주 컨트리팜 펜션


컨트리팜 펜션의 고기 불판은 무려 솥뚜껑입니다. 무쇠로 만든 솥뚜껑을 뒤집어서 불을 붙이고 거기에 고기를 구워먹습니다. 솥뚜껑 삼겹살은 많이 봤는데 펜션에서 그렇게 해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그리고 불을 붙이는 테이블은 싱크대로 보입니다. ㅋㅋ


제주 컨트리팜 펜션


숯에 불을 붙이니 화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솥뚜껑에 고기를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솥뚜껑이 더러우면 고기에 검댕이 들러붙을 텐데 깨끗하게 닦아 주셨는지 그런건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고기가 익어버려서 안쪽에 육즙이 남아있습니다. 맛있게 익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열심히 고기를 구우면서 쌈과 김치를 세팅합니다. 주방에서 끓여온 된장찌개도 세팅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햇반도 세팅을 하면 저녁식사 준비 완료.


제주 컨트리팜 펜션


제주 컨트리팜 펜션


고기 쌈을 먹으며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녁시간에 체크인을 한 투숙객은 저희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잠깐 약속이 있으셨는지 외출하셔서 저희끼리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제주 컨트리팜 펜션


솥뚜껑에 구워먹는 고기는 정말 사랑입니다.ㅎㅎ


제주 컨트리팜 펜션


고기를 다 구워먹고 배가 찰떄쯤 볶음밥을 해먹었습니다. 솥뚜껑에 기름이 고여있어서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외출하셨던 사장님이 돌아오셔서 냉동 소시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소시지도 구워놓고, 볶음밥도 먹고 정말 포식했습니다.


제주 컨트리팜 펜션


컨트리팜 펜션은 조식 포함입니다. 아침에 사장님께서 이렇게 아침을 차려서 숙소로 가져다 주십니다. 과음으로 속이 안좋을 때, 해장을 위해서 콩나물 국을 가져다 주시는데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적한 제주도의 분위기를 느끼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 여행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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