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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 'RE100' 가입 - RE100 이란?

제로스 2020. 11. 7. 06:47

SK그룹 8개사가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 100%를 대체하는 'RE100'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SK 그룹의 'RE100' 가입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 현실화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RE100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입니다.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2050년까지 자신들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합니다. 2014년 영국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을 시작으로 '구글', '애플'과 같은 실리콘 밸리의 테크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264개 기업이 가입한 상태입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RE100에 가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자신들이 거래하는 다른 기업도 RE100 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를 하는 BMW가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에 RE100 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며, 애플이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 RE100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기업간 거래에서도 RE100의 영향은 갈 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RE100 공식사이트의 가입기업 목록은 'RE100 Members'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pixabay.com)

RE100에 가입 신청서가 제출되면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신청서를 검토한 다음 최종 가입을 확정해줍니다. 이후 1년 안에 RE100 기준에 대한 이행 계획을 제출해야하며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게 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소배출량을 낮춘다는 목표로 만들어졌지만 원자력 에너지는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RE100에 가입하는 SK 그룹사

이번에 'RE100'에 가입하는 SK 그룹 계열사는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티테크놀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들 기업은 정부가 시행 준비중인 정책들과 연계하여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그 밖에 계열사인 SK E&S, SK에너지, SK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주요 계열사들도 'RE100' 가입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준하는 자체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합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역시 '회사 단위 가입'이라는 RE100 가입 조건에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자체 기준을 마련해 RE100 수준의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저탄소, 친환경이라는 가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 RE100 확대는 피할 수 없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애플과 구글은 이미 재생에너지 사용비율 100%를 달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국내 전력 수급 사정상 RE100이 인정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이 높은 상황입니다.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 대신 신재생 에너지만을 선별해서 공급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해외에서는 100% 수급을 달성했지만 국내에서의 상황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저탄소 기조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 인프라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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