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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에서 든든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야경이 멋진 곳으로 가기 위해 야마시타 공원으로 갑니다. 걸어서 한 10분 정도가면 바닷가가 나오는데 이곳이 야마시타 공원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예쁘게 꾸며져 있는 야마시타 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야마시타 공원 분수대입니다.
봄을 맞이하듯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어있고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1930년 개원한 최초의 임해 도시공원으로 바다를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 때, 태평양의 여왕으로 불렸던 초호화 유람선인 '히카와마루'가 정박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유람선이 요코하마 앞바다의 풍경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저 곳이 잠시후 야경을 보러 갈 '오산바시'입니다.
야마시타 공원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요코하마 시민들. 공원의 잔디밭과 나무들이 정말 예쁘게 잘 가꿔져 있습니다.
나무 밑에 꽃들이 심어져 있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동화에서 볼 법한 풍경입니다.
꽃이 핀걸 보니 봄이 오긴 했나봅니다.
야마시타 공원을 지나 아카렌가 창고로 향합니다. 멀리서 보는 공원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공원에서 넘어가는 길에 잠깐 공연이 있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는지 퀸의 프레디 머큐리 분장을 한 코미디언이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경음악으로 퀸 노래가 깔리면서 말이죠.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게 퀸 열풍이 불었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해를 맞이하며 아카렌가 창고로 향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색 벽돌 건물이 아카렌가 창고입니다.
야마시타 공원에서 아카렌가 창고까지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과 요코하마 시민들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아카렌가 창고(横浜赤レンガ倉庫2号館)가 나옵니다.
붉은 색 벽돌이 인상적인 아카렌가 창고는 요코하마 항구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아카렌가 창고의 두 건물. 1관과 2관 사이에 있는 이벤트 광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요코하마 옥토버 페스트'를 비롯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곳입니다.
요코하마의 상징. '아카렌가' 창고는 해상 무역을 통해 오가던 화물을 보관하는 요코하마 항의 창고로 쓰인 건물입니다. 당시에는 그냥 창고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요코하마 항구를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창고로 쓰이던 건물은 내부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쇼핑몰과 레스토랑을 품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붉은색 벽돌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벽돌 하나하나에 지난 세월이 스며있는 것 같습니다.
낡아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내부는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쇼핑몰로 만들어진 건물이 아니다보니 복도는 약간 좁습니다.
1관과 2관 사이에는 이런 정원이 만들어져 있고, 정원을 가운데 두고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습니다. 열심히 산책을 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보면서 쉬어가기 좋습니다.
아직 해가지지 않아서 카페에 잠깐 들리기로 합니다.
와이프가 찍은 사진. 녹차 라떼인가를 주문해 마시며 쉬다갑니다.
한 30분 가량을 쉬고 밖에 나와보니 해가 넘어가서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붉은색 아카렌가 창고와 조명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의 느낌을 살짝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야경과 함께 하는 식사는 어떨까요?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아카렌가 창고.
나무에 조명을 비추니 멋진 그림이 나옵니다.
점점 멋있어지는 아카렌가 창고를 뒤로하고 진짜 요코하마 항구의 야경을 보러갑니다.
1관에서 2관으로 돌아 주차장을 통해 나갑니다.
아카렌가 이벤트 광장을 배경으로 한 아카렌가 창고. 저 뒤에 보이는 관람차는 '요코하마 신코 서클 워크(Shinko Circle Walk)'입니다. 관람차에 LED를 달아서 조명쇼를 해줍니다.
잠시후에 야경을 보러 갈 '오산바시'에서도 멋진 야경을 만들어 줍니다.
주차장쪽에 있는 아카렌가 창고 2관. 이 건물도 조명을 비추니 멋있어집니다. 공사를 하는건지 사람은 보이지 않고 경비분들만 주변에 있었습니다.
아까 걸어왔던 산책로를 따라 다시 돌아갑니다. 이제 진짜 요코하마의 야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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