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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풀장을 마음 껏 이용합니다.
곧 비가 올 것 같으니 서둘로 놉니다.
한참을 풀장에서 노는데 역시나 갑자기 흐려지더니 비가 옵니다.
그것도 무섭게 내렸습니다. ㅋㅋ 역시 동남아의 날씨는 변덕이 심한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해서 스파에 가기로 합니다. 스파에 도착하니 또 비가 그쳤네요.
원래 식스센스 스파는 입구에서 제일 먼쪽에 있었는데 유지보수 공사중이어서 잠깐 동안 502호 객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덕분에 넓은 객실 구경도하고 좋았습니다. ㅋㅋ
502호 객실은 언덕 위에 있습니다. 해변이랑 바로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훨씬 넓습니다.
스파 대기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역시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스파 카운터. 원래는 여기가 객실이란 말이죠.
커다란 벽걸이 티비가 걸려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판매중인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변쪽 객실과는 다르게 502호 객실은 풀장도 훨씬 큽니다.
옆에 유아용 작은 풀장도 따로 있습니다. 럭셔리하네요. 아마도 두 가족 이상이 함께 묵을 때 사용하는 객실 같습니다. 아니면 돈이 많거나요 ㅜㅜ
1층도 넓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습니다. 옆에는 작은 건물이 하나 더 있구요.
오른쪽에도 작은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마도 침실이겠죠?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마사지에 사용할 오일에 대해서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시향을 하고 하나를 고릅니다.
각각 오일의 향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상큼한 향으로..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생강차를 마시면서 마사지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립니다.
마사지 룸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마도 이 객실의 욕실로 사용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넓고 좋군요.
옷을 갈아입고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사지사 두분이 있었고 자리도 두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게 만들어주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마사지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절했습니다. 와이프 말에 의하면 코골면서 잤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는 최고의 마사지인 겁니다. 제가 잠들면 정말 잘하는 곳이거든요. ㅋㅋㅋ
마사지하는 내내 아픈것도 없었고, 정말 시원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 와서 받은 마사지 중에 최고로 기억에 남는 마사지였습니다. 정말 최고만을 뽑아서 고용했나봐요.
한시간 가량 마사지를 받고 다시 처음에 대기했던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여행동안 고양이를 돌봐준 친구에게 줄 선물을 골랐습니다. 이런저런 선물들이 있습니다.
비누 같은 것도 있고요.
아 식스센스 콘다오의 상징 같은 것 중 하나가 바로 거북입니다. 콘다오 섬에서 거북이가 산란을 하고, 부화해서 바다로 돌아가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시간이 안맞아서 저희가 묵었던 시기에는 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ㅜㅜ
예쁘게 생긴 찻잔도 있구요.
저건 판매하는건 아니고 마사지 할 때 명상하라고 빙글빙글 돌려서 묘한 소리를 내는 기구입니다. 위위위잉 소리가 나요.
간단하게 코코넛 비누를 구입해서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의 마사지를 받고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스파까지는 버기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걸어가도 되지만 친절하게 버기를 불러다 줬습니다.
멋진 502호 객실을 뒤로하고 다시 우리의 아늑한 숙소로 돌아갑니다.
다시 숙소로 컴백. 남은 시간 동안 다시 물로 들어가서 놉니다.
바닷물에 들어가봤는데 저 멀리 거뭇거뭇한 깊은 곳이 아닌 해변 앞에 있는 물은 정말 거짓말 안하고 한 40도 정도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이 뜨거워요. 그래서 비는 안오고 흐린 날씨를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합니다.
멋진 해변이 눈 앞에 있었지만 역시 풀장이 좋습니다. ㅋㅋ 해변에는 다음날 나가보고 지금은 쉬면서 놀았습니다.
무더운 베트남의 날씨를 뒤로하고 다시 침실로 들어왔습니다. 역시 에어컨이 최곱니다. 에어컨 없었으면 베트남 안왔을껄요? ㅋㅋ
스마트폰을 티비와 연결해서 야구 중계를 봅니다. 왠만한 생중계는 해외에서 막혀있던데 야구 중계는 나옵니다. 영화 같은걸 다운로드 받지 않고 와서 심심할 뻔했는데 야구 중계가 살려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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