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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오사카와 교토로 벚꽃 여행을 갔었습니다. 거리 한가득피어 있는 벚꽃이 너무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의 벚꽃을 감상했으니 올해는 다시 일본으로 벚꽃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약간 짧은 일정의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범계역 공항리무진버스 정류장으로 짐을 끌고 나왔습니다. 범계에서 안양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탔습니다.

 

 

범계에서 인천공항가는 리무진이 의외로 경쟁률이 쎕니다. 널널하게 생각하고 당일 표를 끊으려고 하다가 택시타고 공항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몇번 간당간당하게 인천공항 도착한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리무진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예매한 리무진 티켓을 리무진 터미널에 있는 승차권 발매기에서 뽑습니다. 예매를 하면 시간은 물론이고 좌석까지 지정을 할 수 있어 걱정없이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너무 늦게 오는 사람들, 좌석이 없어서 택시타러 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범계 리무진 터미널에는 인천공항 리무진뿐 아니라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정차합니다. 터미널 박의 대기열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목적지에 맞는 줄에 짐을 세워 놓으면 됩니다. 

 

 

인천 공항 리무진은 시간을 꽤나 정확히 지킵니다. 1분 정도의 오차로 리무진 버스가 도착하고, 세워놓았던 캐리어를 짐칸에 실어 놓습니다. 인천공항 리무진은 1터미널과 2터미널 모두 가기 때문에 출발하는 터미널이 어디인지 잘 알아놔야 합니다. 1터미널 짐칸과 2터미널 짐칸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에어서울 비행기는 1터미널에서 출발하므로 1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더 일찍 출발해야하지만 몇 일전 출발 시간이 늦춰졌다고 알림이 와서 생각보다 늦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2박 3일 도쿄여행인데 두 세시간의 출발시간 지연은 꽤나 치명적이었습니다.

 

늦춰진 시간에 맞게 일본에서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다시 알림이 옵니다. 1시간 30분가량 또 늦춰졌습니다. 도쿄에 도착하면 2시가 넘는 시간이 됩니다. 아놔.... 이미 리무진 탔는데... 

 

 

공항에 도착하고 환전과 수속, 와이파이 도시락을 받아왔습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 중에 무료 식사를 할 수 있는게 있어서 밥을 먹기로 합니다. 1층 CJ FoodWorld로 갔습니다. 밥먹으러 1층은 처음 와봤습니다.

 

 

시간이 붕 떠서 라운지에 갈 예정이라 식사는 김치찌개 하나만 시켰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대기했습니다.

 

 

금요일 낮인데 공항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문한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김치찌개와 밥,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스팸과 계란 후라이의 조합입니다.

 

 

김치찌개는 보글보글 끓을때 먹어야 맛있죠. 후딱해치우고 라운지로 갑니다.

 

 

라운지로 가는 길에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선물용 담배도 삽니다. 이번에는 면세품 인도가 탑승동이라서 라운지에 들렸다가 갑니다.

 

 

원래는 마티나 라운지에 가지만 이번에는 스카이허브 라운지로 갑니다. 마티나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했기때문입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와 마티나 라운지를 비교하자면, 스카이 허브 라운지는 앉아서 쉬기 좋은 라운지입니다. 의자와 테이블, 편의 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 한시간 가량 길게 쉬어갈 때 들리면 좋습니다. 

 

반면 마티나 라운지는 음식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도 음식이 괜찮지만 종류가 마티나 라운지 보다 적은 것 같고 음식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까 김치찌개를 먹었지만 라운지에 왔으니 간단하기 요기를 합니다. 

 

 

커피와 음료수, 물과 맥주가 제공됩니다. 기호에 맞게 가져다 마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샐러드와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종 비타민 워터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의자가 쉬어가기 좋습니다.

 

 

라운지 내에는 국제선 출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붕뜬 시간을 라운지에서 보내고 출발하러 갑니다. 도쿄 나리타행 에어서울 항공기는 탑승동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좀 일찍 가야합니다. 게다가 면세품도 인도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부터 인천공항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로봇입니다. 인천공항의 마스코트가 될 것 같습니다.

 

 

탑승동으로가는 셔틀 트레인을 타기전에 컵라면 몇 개를 받아왔습니다. 와이프가 인천공항에 오면 항상 컵라면을 받아옵니다. ㅋㅋ 받아온 컵라면은 일본 지인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탑승동으로 가는 셔틀 트레인. 일단 넘어가면 돌아올 수 없다고 하네요. 

 

 

인천공항은 탑승동 사이즈도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탑승동에 내려서 면세품을 인도 받고, 공짜 커피도 받아옵니다. 신용카드 혜택의 구석에 써 있는 각종 공짜들을 다 챙겨갑니다. ㅋㅋㅋ

 

 

우리를 도쿄까지 데려다 줄 에어서울 비행기입니다. 타자마자 모니터가 있는걸 보고 "우와~~"라고 했지만 결국 조작할 수 없는 광고판이었습니다. 2시간 반 가량의 비행시간을 때울 오락거리는 없었습니다. 영화나 게임... ㅜㅜ

 

자리에 앉아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는데 10분, 20분, 30분... 이륙 대기시간도 길어집니다. 활주로가 혼잡했는지 한참을 기다리다가 이륙했습니다. 안그래도 출발 시간이 늦춰져서 짜증이 났었는데 왜 이륙을 못 하니...

 

지루한 2시간 반 가량의 비행. 이럴줄 알고 팟캐스트를 다운받아 왔지.. 팟캐스트를 듣다보니 비행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이보시오 기장양반 '후쿠시마'에 너무 가까이 가는거 아니요.

 

 

그렇게 나리타에 도착... 하나 했지만 착륙을 앞두고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창밖을 살짝보니 황사가 한가득이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은 봄철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돌풍이 비행기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비행기 고도는 점점 낮아지고, 일본 땅이 눈에 들어오고 있는데 비행기는 계속 좌우로 흔들립니다.

 

30m... 20m... 10m... 이제 착륙이다... 그 순간 비행기가 좌우로 크게 흔들합니다. 그러더니 다시 비행기가 고도를 높입니다. 랜딩 실패... 공항 주변에 부는 돌풍으로 착륙을 하기가 어렵다는 기내 방송이 나오고 비행기는 다시 이륙합니다.

 

 

다시 착륙을 하기 위해 공항 주변을 선회합니다. 좌석에 붙어있는 광고판 모니터를 보면 비행기가 태평양까지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륙에서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저멀리까지 나갔다오나봅니다. 

 

안그래도 비행시간이 갑자기 늦춰지고, 활주로 대기도 한참했는데 랜딩까지 실패합니다. 짜증은 극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전이 최선이죠. 비행기는 딱 목적지까지 갈 기름만 넣는다던데 이렇게 크게 선회를 하면 다음번 실패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돌고 돌아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까전과 동일합니다. 나아진게 없고, 여전히 창밖에는 오렌지 빛깔의 황사로 가득합니다. 다시금 고도가 낮아집니다. 30m, 20m, 10m... 비행기는 아까보다 더 흔들립니다. 덜컹덜컹 고도가 거칠게 낮아집니다. 창밖으로 나리타 공항의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비행기는 다시 좌우로 기우뚱합니다. 손에 땀이납니다. 이번에도 랜딩 실패인가... 

 

초조한 마음에 창밖을 주시합니다. 비행기가 갑자기 기우뚱합니다. 승객들 사이에서는 작은 비명소리도 나옵니다. 갑자기 크게 덜컹하더니... 착륙했습니다. 바람을 가르는 비행기 스포일러 소리가 요란하고, 승객들은 하나둘씩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합니다. 

 

평생 타본 비행기 중에 제일 다이나믹했던 비행이었습니다.

 

 

비행기가 멈추고, 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여기가 도쿄인지 중동인지 모를 정도로 밖은 모래바람 투성이었습니다. 한국의 미세먼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싶네요. 강력한 바람이 착륙의 어려움을 1초만에 이해시켜줬습니다.

 

 

이미그레이션을 마치고 짐을 찾습니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와... 사람 정말 많습니다. 조그마한 장소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이제 기차표를 끊어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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