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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딘 성당을 관람하고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그랩(Grab)'이라는 어플을 이용했습니다. 그랩이라고 하면 생소할 텐데 우버라고 하면 익숙할 것입니다. 그랩(Grab)은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차량 쉐어링 서비스로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랩으로 소형 택시, 중형 택시는 물론이고 오토바이를 택시처럼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음식 배달 기능까지 있어서 호텔 밖으로 나가기 싫을 때 주문해도 좋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총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작은 나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는 도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사용가능한 지역인지 알아보고 사용해야합니다. 제가 다녀온 호치민은 그랩 서비스가 아주 잘되고 드라이버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랩을 처음 다운로드하면 국가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나옵니다. 만약 베트남 현지 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계시면 현지 유심에 할당된 전화번호를 입력하시면 되고, 아니면 국가를 대한민국으로 설정하고 본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예) 82-10-1234-5678) 만약 전화 통화가 안되는 유심을 구입하셨다면 한국 전화번호로 인증을 하면 됩니다.
그랩 카를 예약했을 때 정차가 곤란하거나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랩 카 드라이버가 이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제 핸드폰은 현지 유심으로 되어 있고, 와이프의 유심은 한국 유심으로 되어 있어서 와이프 전화번호로 가입을 했습니다. (현지 유심 전화번호를 못 찾겠어서요ㅜㅜ)
전화번호 입력이 끝나면 이름 입력과 이메일 입력을 하면 입력한 이메일로 그랩카 이용 영수증이 발행됩니다. 최종적으로 문자 인증까지 마치면 그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랩 어플을 실행시키면 현재 위치와 'I'm going to...'라는 곳에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현재 주변에 위치한 그랩카 드라이버의 위치도 볼 수 있습니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호출할 수 있는 차량 정보와 예상 가격이 뜨게 됩니다. 호출 할 수 있는 차량 정보를 보면 몇 인승까지 가능한 차량인지 정보를 알 수 있고, VND 라고 하는 부분에 예상 금액이 나옵니다. K 로 뜨는 부분은 천동이라는 뜻으로 172K는 17만 2천동이라는 의미입니다. 17만 2천동은 단위가 커서 비싸보이지만 8740원 가량입니다.
차량을 호출 할 때, 호출 타입을 잘 보고 호출하셔야 합니다.
Grab Taxi : 택시로 등록된 차량, 차량 외관에 택시(Taxi)라고 쓰여 있음
Grab Car : 일반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 외관으로는 택시인지 알 수 없음 (뒤에 7cho, 이렇게 붙는 것은 7인승 차량이라는 뜻)
Grab Bike : 오토바이 호출. 현지인이 택시 대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Grab Share :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다른 손님들과 합승해서 이동함. 가격이 더 저렴함
호치민에서 이동할 때 그랩을 계속 이용했는데 예상 금액으로 뜬 금액만큼만 계속 받았습니다. 일반 택시와 비교해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떤딘성당에서 노트르담 성당까지 이동하는데 호출한 그랩 카입니다. 기아 모닝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분이 잡혔네요.
드라이버가 근처에 오면 이렇게 안내가 옵니다. 차량 번호를 잘 기억했다가 주변에 오면 잡아타고 가면됩니다.
그랩카 드라이버가 잡히면 프로필 정보에 사진이 함께 나옵니다. 거기에 평점까지 같이 뜨기 때문에 평점이 높은 기사만 골라서 탈 수도 있습니다.
그랩 차량 내부는 드라이버가 자기 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깨끗합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택시보다 싸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그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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