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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숙소입니다. 5박 6일의 호치민, 콘다오 여행의 처음과 마지막 날은 호치민 시내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콘다오로 이동하려면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야하는데 시간이 애매하기 때문이죠.
여행 첫 날 묵을 숙소는 호치민 시내에 있는 '셔우드 스위트(Sherwood Suites)'라는 호텔입니다.
호치민 국제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로 갔습니다. 셔우드 스위트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근처에 쿱(Coop) 마트와 롯데리아가 있어서 필요한 물품이나 햄버거 등을 멀리가지 않고 사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호치민 통일궁이나 전쟁 기념관,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시청 같은 관광지와 가까워서 몇 천원이면 그랩(Grab)이나 택시를 타고 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하니 직원분께서 택시비 내용을 확인해주셨고, 짐도 들어다 주셨습니다. 베트남의 택시가 악명 높은게 요금 때문인데 호텔 직원분이 바로 확인해주시고 설명까지 영어로 해줬습니다. 참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마신 웰컴 드링크. 연한 분홍색 맛이 났습니다. ㅋㅋㅋ 무더운 호치민 날씨를 뚫고 호텔로 들어와서 시원한 에어컨과 음료수를 마시며 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안내를 받아서 들어간 306호. 낮은 층 수의 방 밖에 없어서 대신 예약한 등급보다 높은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는 안내를 받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짜피 시내 호텔은 뷰 때문에 간게 아니거든요.
와이프가 찍은 셔우드 스위트 호텔의 객실 동영상입니다.
객실은 정말 넓었습니다. 커다란 거실에는 자줏빛 소파가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가 제대로 안되었는지 소파위에 신발자국이 희미하게 있었습니다. 패브릭 소재의 소파 관리가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어짜피 침대에서만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거실에 있는 커다란 TV. 한국산 TV입니다.
TV 옆 문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침대가 있습니다. 킹사이즈 침대입니다.
침실에도 한국산 TV가!!! 한국 방송이 나오지 않아서 어짜피 볼 일은 없었습니다. 노트북을 가져가시는 분들은 HDMI 케이블도 같이 챙기시면 TV와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뷰.
커튼을 걷어 보니... 흠.. 왠 공사장 뷰가..
저 뒤쪽에 보이는 수영장은 다른 건물 수영장입니다. 정확히는 셔우드 레지던스 건물의 수영장입니다.
침실의 한쪽에는 드레스룸(?) 같은게 있습니다. 큰 옷장이 있고 거울이 걸려있습니다. 흠.. 별로 안쓸 것 같네요.
이 객실에는 침실 화장실 하나만 있습니다. 그 화장실이 좀 넓습니다. 화장실에는 샤워 부스와 욕조가 갖춰져 있습니다.
변기는 별도의 유리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변기가 있는 공간은 좁은데 유리로 되어 있어서 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세면대도 두 개입니다. 양치질을 하면서 세수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거실로 나오면 소파 옆에 식탁이 있습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해서 먹을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는 것인데 그냥 짐 올려 놓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식탁위에 올려져 있었던 웰컴 후루츠. 과일이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입니다. 오븐도 구비되어 있고, 전기 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자 레인지도 있구요.
생수 두 병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생수는 이 닦을 때 사용했는데요. 한국과 다르게 수돗물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양치를 하고 헹군 다음 생수를 이용해서 한번 더 헹궜습니다.
냉장고도 정상 가동합니다. 더운 호치민을 이겨내기 위해 음료수를 사서 넣어 뒀다가 나갈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셔우드 스위트 호텔 객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습니다. 이걸보고 와이프와 '첫 날이 아니라 마지막날 예약할껄' 하고 생각했습니다. 호치민은 날씨가 덥고 습해서 땀이 많이 나는데 왠만한 옷든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으니 정말 필요한 가전 제품인 것 같았습니다.
짐을 풀어 놓고 호텔에 왔으니 수영장을 이용해 봅니다.
수영장의 수심은 160cm 가량으로 깊지는 않았습니다. 수영장에서 적당히 놀다가 다시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호치민 시내 관광하러 나갔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의 호텔이었습니다. 다음에 호치민 갈일이 있으면 예약할 숙소 리스트에 올리고 싶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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