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콘다오 리조트 객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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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마치고 버틀러를 따라서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버기를 타고 리조트의 좁은 길을 이동하면 여러 객실들이 나옵니다. 좁은 길을 충돌없이 잘 운영하는 직원들의 운전 솜씨가 대단했습니다. ㅋㅋ 식스센스 콘다오는 일정 구간이 일방통행입니다. 아랫쪽 길은 중앙에서 나가는 쪽 일방통행이고 윗쪽길은 중앙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입니다.

와이프가 찍은 객실뷰 동영상입니다. 한눈에 잘 보일랑가요.. 

저희가 묵은 117호 객실에 도착했습니다. 따로 대문은 없었지만 중앙 통로에서 객실 내부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객실 번호판 아래에 눈 모양 표시를 눈을 뜨고 있는 것으로 해놓으면 청소하러 들어오지 않습니다. DnD(Do Not Disturb) 표시입니다.

객실마다 자전거가 2대씩 제공됩니다.  

자전거에는 객실 번호가 달려있어서 다른 객실이 자전거를 가져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레스토랑으로 가거나 스파로 갈 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편합니다.

현관을 지나 조금 들어오면 풀장이 보입니다. 풀장 넘어로 해변이 보이는데요. 저희가 묵었떤 객실이 해변에 붙어있어서 바로 해변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동안 비가 약간 내려서 구름이 끼어있습니다. 풀장 옆에 바로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옆 객실 사이에는 높은 벽이 세워져 있어서 시야를 차단해줍니다. 프라이버시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마침 저희 객실에 야자수가 있어서 트로피컬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이 고슴도치는 뭘까요. 발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는 용도로 쓸까요? 귀여운 고슴도치가 구석에 있었습니다.

선베드와 파라솔, 풀장 그리고 그 넘어에 보이는 해변의 풍경이 휴양지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풀장은 잠시뒤에 즐기기로 하고 방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식스센스 콘다오의 2층 객실이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처마 밑에 있는 소파였습니다. 

열대지방이다보니 급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는데, 처마 밑에 있는 저 소파는 비에 젖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것도 이 객실의 장점이었습니다.

객실의 1층은 욕실입니다. 두 개의 세면대와 하나의 욕조가 있습니다. 또 한 욕실에도 소파와 쿠션이 있었습니다.

욕조 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 그리고 샤워 소금이 있었습니다. 바다에 나가서 해수욕을 하고 들어와서 몸을 풀기 좋습니다. 

욕조에서 바라본 풀장과 해변의 모습입니다. 목욕을 할 때에는 블라인드를 칠 수 있습니다. 해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두 명이 사이좋게 사용할 수 있는 세면대도 갖춰져 있습니다. 세면대 옆에는 생수가 구비되어 있는데, 베트남의 수돗물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양치를 하고 입을 헹군뒤 마지막으로 생수를 이용해 입을 헹궈줍니다.

실내에서 신을 슬리퍼와 전신 거울이 욕실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1층 화장실입니다.

1층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는 커다란 부채. 1층 욕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좀 더울 수 있습니다. 더울 때 잠깐 땀 식히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1층 화장실 옆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야외 샤워실이 있습니다.

요렇게 생겼는데요. 물론 밖에서 안보이게 시야를 기가 막히게 가려놨습니다. 실내에서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은 욕조에 달린 샤워기 밖에 없는데요. 야외 샤워실에서는 편하게 사방팔방 물을 튀기면서 샤워를 해도 됩니다.

야외 샤워실에서 본 1층 욕실의 모습.

야외 샤워실에서 현관쪽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요. 보통은 잠궈 놓습니다.

그 문을 열면 객실 입구쪽입니다.

다시 잠궈 놓고 객실로 들어갑니다.

욕실에 있는 옷장입니다. 옷걸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3, 4인 가족의 옷들도 충분히 수납이 가능합니다.

옷장이 하나 더 있고, 그 안에 샤워 가운과 세탁 서비스용 백, 헤어 드라이어 등이 들어있습니다.

욕실을 나와서 2층 침실로 올라가보겠습니다.

2층 침실에는 소파와 침대, 냉장고, 에어컨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변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에 있는데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고 있으면 밖에 나가고 싶지 않죠. ㅋㅋㅋ

식사나 물놀이하러 나가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시간을 이 방에서 보냅니다.

침실에 마련되어 있는 책상에는 각종 안내 자료들이 있습니다.

메모장도 준비되어 있고, 금주의 프로그램들도 시간표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안내 책자에는 각 프로그램들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귀여운 열쇠

우리 객실 담당 버틀러(GEM)가 인사말을 남겨놨네요.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객실에 있는 전화기를 통해 레스토랑 예약도 할 수 있고, 버기를 불러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 번이었나 한가지 번호만 누르면 됩니다.

침실 한 가운데 있는 잘 정돈된 침대. 매일 침대를 정리해줍니다.

침대 주변에는 독서 등과 무드등이 있습니다. 은은하게 침대를 밝혀줍니다.

베개의 폭신함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뭔가 침대 세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침대 머리맡에 있는 이 카드에 표시를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날 요구사항에 맞게 침대 세팅이 조정됩니다.

식스센스는 친환경 리조트입니다. 침대보를 매일 갈아주면 좋겠지만 세탁을 해야하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굳이 매일 침대보를 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침대에 보면 이렇게 생긴 카드가 있는데 이 카드를 침대에 올려 놓으면 침대보를 갈아줍니다. 침대보를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냥 다른데 두면 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본 풍경. 야자수가 있는 객실이라 동남아 느낌이 물씬납니다.

침실에서 생활 할 때 주로 앉아있었던 소파입니다. 소파에는 테이블이 있어 음료를 마시거나 룸서비스를 받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기 있는 웰컴 드링크는 신선한 수박으로 만든 쥬스인데,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는걸 꺼내서 세팅하고 찍은겁니다. 

ㅋㅋ 수박주스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신선 주스다보니 빨리 마시는게 좋다고 추천해서 바로 마셨습니다.

소파 앞쪽에는 평면티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BOSE 스피커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티비와 BOSE 스피커 모두 스마트폰에 연결이 됩니다. 스마트폰을 티비에 연결해서 야구 중계도 봤고, 스피커에 연결해서 음악도 들었습니다. 

동남아 리조트의 가장 큰 적인 모기. 모기향이 들어있는 "Bye Bye Mosquito Kit"이 티비 밑에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직원이 와서 잘 준비를 해주는데 그 때 모기향도 피워줍니다. 

침실 옆 벽장에는 커피와 생수, 티를 마실 수 있는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벽장을 열면 찻잔과 금고가 들어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귀중품은 금고에 넣고 비밀번호를 걸어 두시기 바랍니다. 

반대편 위쪽 벽장문을 열면 냉장고가 들어있습니다.

냉장고에는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중에 아까 봤던 빨간색 수박 주스와 우유, 과자가 있는 맨 아래쪽 칸에 있는 것만 무료고 나머지는 돈을 내야합니다.

아래쪽 벽장에는 와인셀러가 있습니다.

침실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매번 1층 욕실을 오갈 수는 없으니까요.

침실 화장실에도 세면대가 있습니다. 양치질이나 손 정도 씻을 수 있겠네요.

난감했던건 화장실에 앉아서 밖을 보면 보이는 위 사진과 같은 뷰였습니다. ㅋㅋㅋ 물론 블라인드가 있어서 평소에는 블라인드를 내려 놓고 있었습니다. 하필 저쪽이 사람들 다니는 길이라 원하면 X싸면서 인사해줄 수 있습니다.

침실 양쪽으로 이렇게 채광창(?) 같은게 있습니다. 낮에는 이걸 열어서 실내를 최대한 밝게 해주고, 저녁에는 닫아서 최대한 어둡게 해줍니다. 저녁시간에 직원들이 와서 알아서 해줍니다. (모기향도 피워주고요)

침실 바로 앞에 있는 발코니에도 소파와 의자가 있습니다. 밖에 나와서 해변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습니다. 하지만 더워서.. ㅋㅋㅋ

발코니에서 바라본 식스센스 리조트의 해변 모습입니다. 정말 넓죠.

1층 프라이빗 풀장의 모습입니다. 풀장의 깊이는 1.4m 정도로 깊지는 않습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해변 뷰의 파노라마 샷.

풀장 옆에 있는 저 길을 통해 해변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비가 살짝 온 후라 해변이 젖어 있네요. 사실 베트남에서 해변에 나와 놀기 좋은 때가 바로 비가 온 직후 구름이 아직 끼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비오니까 제법 시원하더군요.

해변에서 바라본 우리 객실의 모습. 해변에서 놀다보면 객실들이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ㅋㅋㅋ 저희 객실은 야자수 두 개가 자라있는 객실이라고 기억했습니다.

이곳 식스센스 콘다오에서 휴양을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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