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벤탄 시장과 '미우미우 스파(MiuMiu Spa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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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역사가 녹아있는 통일궁 관람을 마치고 쇼핑을 하러 벤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벤탄시장은 호치민 도착 첫 날에도 가봤던 곳이라 익숙했습니다. 

첫 날에는 걸어갔는데 이번에는 그랩카를 불러서 이동했습니다. 걸어가기엔 통일궁이 너무 더웠습니다.

역시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벤탄시장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과일을 팔고 있는 벤탄시장. 어디서 꾸리꾸리한 냄새가 계속 나길래 두리번 거렸는데, 그 유명한 '두리안'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가는데마다 팔고 있었습니다. 시장 전체가 두리안 냄새로 가득했습니다ㅜㅜ

특이한 모양의 벤탄시장 천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ㅋㅋ

호치민의 특산품인지 이런 공예품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친구 줄 선물과 자기가 가지고 싶은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앞에서 작성한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벤탄시장은 깎아야 제 맛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세게 부르고, 점점 깎아 나가는 흥정의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한국말을 잘 들어보면, 내가 얼마나 깍았어~~ 하는 무용담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립니다. ㅋㅋㅋ

벤탄 시장 앞에있는 HA TAM 주얼리에서 다시 환전을 합니다. 마사지도 받고 저녁도 먹어야하기에 돈이 더 필요했거든요.

저번에 왔을 때 야시장이 서있던 장소입니다. 지금은 오토바이와 차가 다니는 도로입니다.

HA TAM 주얼리에서는 정신차리지 않으면 새치기를 당할지도 몰라요. ㅋㅋㅋ

미우미우 스파(miumiu Spa5)는 벤탄시장에서 남쪽으로 조금 돌아가면 있습니다. 

벤탄시장과 미우미우 스파 중간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어서 돌아가야했는데, 돌아가는 길이 매우 지저분했습니다. 냄새도 나고 모기도 있는 것 같구요ㅜㅜ

지저분한 길을 지나서 고오급스러운 미우미우 스파가 나타났습니다.

마사지 샵에 들어가면 항상 음료가 나옵니다. 상큼한 맛의 음료로 더운 날씨에 찾아오느라 힘들었던 기분도 전환시켜줍니다.

흠.. BBQ? 저게 우리가 아는 그 BBQ인가요?

마사지 부위별 강도를 체크해줍니다. 손님별 몸상태와 원하는 강도가 다를 수 있는데, 꼼꼼하게 체크해서 관리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가격은 호치민의 다른 마사지 샵과 동일합니다. 1인당 40만동, 저희는 두 명이어서 80만동을 지출했습니다.

Customer Information 작성을 하고 마사지 룸이 준비될 때까지 잠시 기다렸습니다. 한 2~3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문쪽에 특이한 도자기들이 있네요.

베트남은 정말 오토바이의 나라입니다. 샵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끝도 없이 지나다니는 오토바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사지 룸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가지고 온 물건들은 옷장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옷 장은 카운터 바로 앞에 있으며 혹시 몰라 CCTV 녹화까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우미우 스파의 구석구석에 이런 손님을 생각하는 꼼꼼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사지룸은 2층에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었던 가방과 지갑, 스마틒 폰은 전부 옷장에 넣어 보관하고 2층 마사지 룸 바로 앞에 있는 탈의실에서 마사지 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마사지 룸으로 입장. 마사지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와이프와 저 모두 남자 마사지사가 마사지를 해줬는데요. 마사지를 해주는 힘이 ㄷㄷ. 너무 시원해서 또 잠들었습니다. ㅋㅋ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면 이런 표를 줍니다. 마사지사의 번호인데요.

마사지의 만족도가 어느정도인지 체크를 합니다. 저와 와이프는 고민없이 "Excellent"에 넣었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노곤해진 몸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데, 아이스크림과 다과를 준비해줫습니다. 마지막까지 꼼꼼한 배려가 인상 깊었습니다.

벤탄시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미우미우 스파(Miu Miu Spa). 정말 만족스러운 마사지 샵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마사지 샵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네요. 만약 호치민에 또 올일이 있으면 반드시 다시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사지로 몸도 풀었으니 다음 목적지인 "롯데마트"로 향합니다. 그랩카를 불렀는데 기아 모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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