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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 해안 산책로에서 조금 걷고, 다음 목적지로 <금능 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금능 해수욕장은 2년전 웨딩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왔을 때 들렸던 곳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금능 해수욕장은 올 때마다 차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니어서 덜 붐볐던 것 같습니다. (7, 8월은 피서객으로 가득하겠죠.)
금능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제주도의 상징인 '돌 하루방'이 서있습니다. 돌 하루방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죠. ㅋㅋ
6월이지만 날씨가 더워서 이른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에메랄드 빛이 아름다운 금능 해수욕장은 협재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금능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을 합쳐서 협재 해수욕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협재 해수욕장을 추천하고, 해변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감상하기에는 금능 해수욕장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제주 앞바다에 미역떼가 출몰해서 비린내가 굉장히 많이 났었는데요. 올해 제주바다는 그 때보다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부분부분 해초가 떠내려와 있는 해변이 있긴했는데요.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은 괜찮았습니다. 아마도 부지런히 치우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이라서 아직 천막이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아마도 가득 차 있겠네요.
금능 해수욕장과 협재 해수욕장의 중간 부분에는 이렇게 야자수가 가득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동남아에 와있는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캠핑족들을 위한 야영장입니다. 군데군데 취사장 같은 시설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한 여름이면 이 곳의 잔디밭이 텐트로 가득찰 텐데, 6월에는 아직 덜했습니다. 텐트가 가득차기 전에 와야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ㅋㅋ
사진을 찍을 포인트인데, 바로 옆에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을 잘 조절해서 잘라야죠.
이렇게요 ㅋㅋㅋ.
거대한 야자수의 모습. 커다란 잎이 위쪽으로 자라고 이전에 있던 잎들은 떨어지면서 이런 모습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주의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잘 살아 있는게 신기합니다.
뚱뚱한 야자수와 이 사진처럼 길쭉한 야자수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ㅎㅎ
야자수 옆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 예쁘네요.
이곳은 분명 야영장인데 한쪽에 "이 구역은 야영 및 천막을 칠 수 없는 구역입니다"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뭘까요.. 이 나무쪽에는 텐트를 칠 수 없다는 의미일까요?
야자수를 배경으로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커플 별로도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나게 사진을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금능해변을 떠올리면 주차장 옆, 길을 따라 심어진 이 야자수들이 생각납니다. 몇 년전에 회사 동료분들과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왔을 때, 금능 해변에서 발을 적시며 쉬던 기억이 아직도 머리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차를 타고 다시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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