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중문 가볼만한 곳 <제주 실탄 사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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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힐>에서 예쁜 수국을 보고, 다음 목적지인 <제주 실탄 사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쁜 꽃이 있는 정원 다음 코스가 무시무시한 실탄 사격장이네요. ㅋㅋㅋ

먹거리와 자연 경관이 훌륭한 제주도에서 액티비티로 즐길만한 곳을 찾는다면, 아마 중문에 있는 <제주 실탄 사격장>을 검색해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같이 여행을 온 일행의 추천으로 <제주 실탄  사격장>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제주 실탄 사격장에서는 권총을 이용한 실제 사격을 해볼 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에서 M16 소총 사격은 해봤는데 권총 사격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실탄 사격장은 중문랜드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문 랜드 건물 앞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제주 실탄 사격장>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반이라고 하니 늦지 않게 방문하셔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문랜드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실탄 사격장 입구가 나옵니다.

번화가에 있는 비비탄 사격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데, 실탄 사격장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합니다. "황금총알 금 3돈 잡아라"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금 값이 많이 올랐는데, 군침이 돕니다. ㅋㅋ

<제주 실탄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을 하려면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실탄 사격을 할 수 없으니 방문하기전에 꼭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신분증으로 여권, 등본, 의료 보험증, 학생증, 청소년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탄 사격을 하려면 만 14세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년월일을 사격하기 전에 꼭 기재를 해야합니다. 경찰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실탄 사격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가격은 12발 기준 3만 5천원입니다. 금 3돈 이벤트 같은 실탄 사격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이벤트는 12발 기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6발을 신청해서 이벤트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실탄 사격이 무서운 분들은 동네 번화가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비비탄 사격도 할 수 있습니다. 사격후 느껴지는 반동은 없지만 비비탄 사격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한국은 IT 강국이죠. 사격에도 IT 기술이 접목되어서 시뮬레이션 사격도 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사격 시설이 갖춰져 있는 예비군 훈련장에 가면 이런거 해볼 수 있는데요. 게임하는 것 같아서 재밌습니다.

저는 6발짜리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티켓을 가지고 실탄 사격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실탄 사격 대기실에서 안전과 관련된 교육을 받습니다. 보호장비는 어떻게 착용해야하고, 소음 방지를 위한 귀마개는 어떻게 착용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귀마개는 진짜 필수인게 권총 사격할 때 화약 터지는 소리가 장난아니게 크기 때문에 귀가 멍멍해집니다. 소총 사격할 때와 별로 다르지 않게 소음이 심했습니다.

안전 교육을 다 받고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사격실로 들어가서 사격을 실시합니다. 사격 할 때 안전을 위해서 사수 옆에 스탭분들이 대기를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사격을 하면 됩니다. 사격을 위한 권총은 체인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적습니다. 실탄 사격이다보니 세심한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합니다.

사격시 방아쇠를 당길 때 힘을 팍 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천천히 당기다가 나도 모르게 발사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힘을 가하는 순간 조준선이 흐트러져서 제대로 안맞아서 그런가 봅니다.

사격을 할 때, 거리 조절도 가능합니다. 초보자는 조금 가까이 표적을 위치시키고 사격을 하면 되고요. 숙련자들은 좀 더 멀리 표적을 두고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사격 성적표입니다. 아쉽게도 만점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네요. 

표적지를 들고 나가면 카운터에서 점수를 매겨줍니다. 만점을 받으신 분들의 표적지는 실탄 사격장 내에 전시가 되기도 하는데요. 전시가 되는 표적지에 메시지를 적어서 남길 수도 있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ㅎㅎ

원하신다면 표적지는 챙겨서 가지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가지고 나와서 쓸데는 없지만 만점을 받았다면 기념할만하지 않을까요? ㅎㅎ

머물렀던 시간은 짧았지만 좋은 추억을 남겨준 <제주 실탄 사격장>이었습니다. 다음에는 12발 사격할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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