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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를 떠나 니스까지 기차로 이동, 잠깐 지나치는 에즈(EZE, 에제) 본문

여행 스케치/유럽

모나코를 떠나 니스까지 기차로 이동, 잠깐 지나치는 에즈(EZE, 에제)

연구원 이루코 2020. 1. 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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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모나코에서 헤메다가 겨우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나라고 버스 노선도 별로 없는 나라지만 인터넷이 안되니 길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인터넷 없이 사람이 얼마나 바보 같아지는지 체감한 1박 2일이었습니다.

다행히 니스로 가는 기차시간을 보니 약간의 여유는 있었습니다.

무인 승차권 발매기에서 니스까지가는 기차표를 발권합니다. 무인 시스템이 잘되어 있고 영어도 지원해서 어렵지 않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모나코에서도 역시 티켓에 펀칭을 해줍니다. compostage (꽁포스따주)라고 쓰여 있는 노란색 기계를 찾아서 티켓을 물려주면 됩니다. 티켓을 구입만하고 이 기계에 물려주지 않으면 불시에 이뤄지는 티켓 검사에서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꼭 찍어주셔야합니다.

바위산 속에 숨어있는 웅장한 모습의 모나코 기차역 플랫폼.

기차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립니다. 모나코 기차역은 내부에 악취도 안나고 쓰레기도 없고 매우 깔끔했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역시 ter 2 클래스. 한시간도 안되는 짧은 거리라서 제일 저렴한 티켓으로 구입했습니다.

모나코에서 니스를 오가는 기차 라인을 타고 해변을 바라보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많은 요트들은 어디서 왔으며 누가 소유하고 있는 걸까요? 부자들의 삶이 참 부럽기도 합니다.

특히 절벽을 따라 아찍하게 건설되어 있는 건물들과 아름다운 지중해의 해변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모나코와 니스 중간에 '에즈(EZE)' 혹은 에제라고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코스에 넣을까말까 했던 곳인데요. 기차를 타고 봤던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즈 빌리지는 남 프랑스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코스입니다. 짧은 일정에 니스와 모나코를 돌아봐야해서 아쉽게도 이번에는 못 들렸지만 다음에 남프랑스에 올일이 있으면 반드시 들릴겁니다.

기차를 타고 30분도 걸리지 않아 니스역에 도착했습니다. 세련되고 웅장한 도시의 고속철도역이었던 모나코역과 비교하면 니스의 역은 시골의 한적한 간이역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역이었습니다.

기차역에서 나와 호텔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했습니다. 호텔의 위치가 참 애매한 곳에 있어서 그랬는데요. 대신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니스역에서 살짝 걸어나오면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버스 노선을 보고 타야할 버스를 유심히 봅니다. 모나코에서의 교훈을 잊으면 안되죠!!! 다행히 구입한 유심이 프랑스에서는 문제없이 동작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구글 지도도 참고하며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1 voyage 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1회용입니다. 외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면 알 수 있지만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매우 훌륭합니다. 환승도 되구요.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니스 항구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이제 걸어가야합니다.

니스

캐리어를 끌고 호텔까지 걸어가며 니스의 골목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군데군데 공사중이어서 캐리어를 끌고 가기가 약간 불편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꽤나 무더웠습니다.)

니스 항구

니스 항구

건물들 사이를 비집고 나와 항구변에 있는 길을 걸었습니다. 큰 길가에 나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니스 항구에는 역시나 요트들이 많이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구가 아니어서 그런지 비린내는 전혀나지 않았습니다.

니스 전쟁 기념물 Monument aux Morts

니스 전쟁 기념물 Monument aux Morts

니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리는 전쟁 기념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에는 'Monument aux Morts'라고 뜨던데 1차 세계대전 때 니스에서 사망한 3665명의 전사자들을 기리기위한 기념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휴양지인 니스도 전쟁을 피해갈 수는 없었나봅니다. 앞으로도 영원한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니스 해변

전쟁 기념물이 위치한 곳을 지나가면 저 멀리 아름다운 니스해변이 보입니다. 엄청나게 길게 늘어선 니스 해변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니스해변의 한쪽 끝(이 사진에서 가까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니스 호텔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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