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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본문

여행 스케치/유럽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연구원 이루코 2020. 1.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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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한인민박 사장님이 알려주신 맛집 리스트를 둘러보다가 '타파스'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타파스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일단 카탈루냐 광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이라고 하는 타파스 맛집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카탈루냐 광장에서 굉장히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타파스 맛집인데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시우다드 콘달에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주변에서 한국말이 많이 들립니다. ㅋㅋㅋ)


스페인 요리 '타파스'란?

타파스는 스페인 요리 중 식욕을 돋우어 주는 애피타이저의 일종입니다. 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식전주와 함께 작은 접시에 담겨나오는 간단한 안주 혹은 전채요리를 타파스라고 합니다. 

타파스의 어원은 스페인 단어 'tapar'입니다. 이 단어는 '덮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즐겨 마시는 셰리주에 먼지나 벌레가 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덮어 놓은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와인잔 위에 바게트 빵을 덮개처럼 올려뒀다가 와인을 마실 때, 바게트 빵과 치즈, 해산물, 과일을 올려 먹으며 시작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애피타이저 개념의 음식이기 때문에 타파스의 양은 작습니다. 대부분 한입 크기의 소량인데요. 오히려 소량이라서 다양한 종류의 타파스들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여러개의 타파스 음식을 주문해서 식사를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 역시 사람이 많았는데요. 바르셀로나에 있으면서 슬링백을 앞으로 메고 다녔습니다. 절대 소매치기 당하지 않으려는 강력한 의지죠. ㅋㅋ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은 건물 귀퉁이에 있습니다. 지금보니 입구 사진을 안찍었네요. 시우다드 콘달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일 : 오전 8:00 ~ 오전 1:30

  • 주말 : 오전 9:00 ~ 오전 1:30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내부에 들어가면 바에 앉아서 셰프와 눈을 마주치며 먹을 수 있는 자리와 창가의 테이블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받아 들고 이것저것 둘러봤습니다. 일단 맥주와 감바스, 스테이크, 새우요리 등을 주문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이곳의 테이블과 의자는 키가 굉장히 컸는데요. 테이블과 의자는 그닥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잠깐 들려서 술 한잔과 소량의 음식을 먹는 타파스 음식점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우선 맥주가 나왔습니다. 유럽은 역시 맥주죠. 콜라 같은 탄산 음료보다 더 많이, 자주 마시는게 맥주인 것 같습니다. 대충 아무 맥주나 시켜도 다 맛있는것 같구요.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맥주를 조금 마시고 있는데 첫 번째 요리인 감바스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감바스는 스페인의 새우 요리로 '감바스 알 아히요'라고 부르는 새우요리입니다. 감바스는 새우를 의미하는 단어고, 아히요는 마늘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 요리죠.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맛은 정말 인생 감바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감바스를 먹어본 적이 없다... 라고 할 정도였는데요.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타파스 요리라 양이 적은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ㅜㅜ 

강력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두번째로 스테이크 타파스가 나왔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타파스의 어원과 관련있는 바게트 빵 위에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올려놓은 요리입니다. 바게트 빵과 스테이크라니 뭔가 좀 어색한데?.. 라는 의구심을 품고 한입 베어 물어봤습니다.

아니 이맛은???

어색할 것 같은 두 식재료가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스테이크가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게 스테이크를 먹었던 기억마저 살살 녹아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ㅜㅜ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소량의 요리 타파스이지만 맥주는 순삭입니다. 다음 음료로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을 주문했습니다. 몰라요. 취해버리죠. 뭐.. 이미 타파스 맛에 취해서..ㅜㅜ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스테이크의 맛에 황홀해하고 있는데 다음 요리가 나왔습니다. 딱봐도 무시무시하죠.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각종 갑각류와 조개가 함께 있습니다. 새우는 무조건 맛있는 것 같은데요. 맛조개도 맛있습니다. 비린맛이 조금 날 수 있어서 레몬이 함께 곁들여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먹은 두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기본빵으로 맛있음을 먹고 들어가는 이 요리의 임팩트가 약간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드디어 끝판왕이 나왔습니다.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에 방문하셨으면 이건 꼭 드셔야합니다. 바로 '꿀대구'입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사르르 녹는 스테이크는 이거에 비하면 질긴 소고기입니다. 꿀대구를 한입 베어물면 마치 솜사탕을 먹는 것 같은 달콤함과 함께 거짓말같이 입속에서 사라지는 대구살을 느끼게 됩니다. 너무 빨리 사라져서 내가 방금 먹은게 맛나 싶을 정도여서 바로 한입 더 베어 물게 됩니다.

시우다드 콘달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메뉴인데요. 반드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꿀 대구라는 이름처럼 꿀이 들어가서 굉장히 달콤한데요. 당뇨가 있으시거나 단거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안드시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꿀 대구와 함께 꼬치요리도 나왔습니다. (와인도 다 마시고 맥주를 또 시킨건 비밀..)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새우와 함께 방울 토마토를 끼워서 구워냈습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새우가 정말 탱글탱글하구요.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마지막 요리는 새우 튀김입니다. ㅋㅋㅋ 새우 튀김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어서 친숙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원래는 '소량'의 음식을 먹는 타파스지만... 많이 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술도 많이 먹게되고 음식도 많이 주문해서 먹게되고.. 정신차려보면 배는 차고 지갑은 비게되는 무서운 곳입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저희 자리 바로 옆에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백인 커플이 여기서 타파스와 술 한병을 까고 마시다가 갔습니다. 대단합니다. ㅋㅋ

취기가 살짝 올라와서 숙소로 돌아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지만 평소에 위를 충분히 늘려놓지 못해 한접시 더 못먹은게 후회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시우다드 콘달(Ciudad Condal)

흠... 소에다가 'I Love BBQ'라고 써 놓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ㅋㅋㅋ

바르셀로나 젤라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젤라또 가게로 들어가서 후식을 먹었습니다. 소화시킬겸해서요.

바르셀로나 젤라또

참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들이 있습니다. 사실 젤라또는 제 입에는 잘 안 맞는게 걸쭉한 느낌이 있어서 뒷맛이 깔끔하지 않거든요.. ㅜㅜ 역시 아이스크림은 메로나와 수박바인데 아쉬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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