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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건축물 '까사 바트요' & '까사밀라'

by 꼬마낙타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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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을 관람하는 '가우디 투어'를 하고 있는데요. '구엘공원' 관람을 마치고, 버스로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구엘공원과 다르게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는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우디 투어가 아니더라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에 머무르면서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건물 앞은 항상 북적입니다.


까사 바트요 (Casa Batllo)

버스를 타고 우선 까사 바트요 인근에 내렸습니다.

까사 바트요는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카사 바트요에서부터 카사 밀라까지의 거리가 우리나라로 말하면 청담동이나 압구정 정도되는 명품거리입니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유럽의 명품 브랜드 샵이 이곳에 많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꼭 카사 바트요나 카사 밀라가 아니더라도 쇼핑하러 많이들 오는 거리라고 합니다.

까사 바트요(Casa Batllo)

버스가 정차할 수 있는 곳에서 내려 사거리에 섰습니다. 저기 길 건너편에 이상하게 생긴 건물이 몇개 보이는데요. 마치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 가우디의 '까사 바트요(Casa Batllo)'라는 건물입니다.

까사 바트요(Casa Batllo)

까사 바트요를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느낌과 함께 괴기스럽다는 느낌이 함께 듭니다.

까사 바트요의 외관을 잘 보면 뼈의 형상을 닮아있습니다. 창문의 발코니 난간은 마치 해골을 연상시키는데요. 지상과 2층의 기둥은 뼈 모양을 닮아있습니다. 이런 느낌때문에 까사 바트요는 '뼈의 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까사 바트요의 지붕은 용의 비늘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용의 비늘과 함께 십자가 모양의 검을 지붕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카탈루냐 지방의 수호성인인 산 조르디 전설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산 조르디는 용에게서 공주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지붕에 있는 저 검으로 용을 죽였다고 합니다. 

가우디는 이 전설을 바탕으로 까사 바트요를 설계했고, 지붕의 비늘모양은 용을 상징하며, 그 옆에 검 모양을 두어 검으로 용을 처치했다는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1, 2층의 뼈 모양은 용에게 희생된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런 설화때문에 까사 바트요는 '용의 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건물의 내부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건물 내부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계단 난간, 손잡이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과학적으로 설계한 채광과 환기에 대한 세심함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까사 바트요라는 이름은 '바트요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즉, 가우디가 이 건물을 당시 부유한 사업가였던 조셉 바트요에게 지어주었기 때문에 '바트요의 집'이라는 의미의 까사 바트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카사 바트요 옆에 있는 건물도 범상치 않은데요. 카사 아마트예르라는 건물입니다. 현재는 사람이 거주하기 때문에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카사바트요는 1904년 ~ 1906년 사이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까사 바트요(Casa Batllo)

까사 바트요 (Casa Batllo) 영업시간 & 입장료

까사 바트요의 관람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람시간 : 09:00 ~ 21:00

    • 마지막 입장시간 20:00

  • 연중 무휴 (1/1, 12/25 제외)
그 밖에 현지 사정에 따라 휴관일이 추가되거나 관람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기바랍니다. (링크 : Casa Batllo 홈페이지

까사 바트요의 입장료는

  • 성인 : 25유로

  • 국제학생증 소지자, 만 7 ~ 18세, 만 65세이상 : 22유로

  • 만 7세 미만 : 무료

입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티켓을 구매해두면 입장티켓을 구입하려는 긴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입장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며, 이 바우처를 출력해서 입장할 때 직원에게 보여주면 입장 티켓과 오디오 가이드, VR 플레이어 가이드를 줍니다. (BLUE & AGENCIES 줄로 입장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라시아 거리

까사 바트요의 관람을 마치고 까사 밀라까지 걸어갑니다. 그라시아 거리라고 하는 이곳을 걸어가면 부자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ㅋㅋ

까사 밀라(Casa Mila)

그라시아 거리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사거리에 독특한 건물을 하나 보게 됩니다. 바로 까사 밀라(Casa Mila)라는 건물입니다.

까사 밀라(Casa Mila)

까사 밀라는 '밀라의 집'이라는 뜻이죠. 까사 바트요를 보고 가우디에게 반한 돈 페드로 밀라 이 캄프스라는 사람이 가우디에게 의뢰한 건축물입니다. 그는 정치인이면서 부동산 개발업자입니다. 사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까사 밀라는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채석장'이라는 의미입니다.

곡선을 매우 사랑한 가우디는 까사 밀라를 건설할 때 직사각형의 공간이 없이 전체적으로 물 흐르는 듯한 유기적인 디자인을 보여줬습니다. 1906년 설계를 시작하여 1912년에 완공되었으며,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까사 밀라(Casa Mila)

건물은 총 6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층 위로 5개의 층과 맨위 다락이 있습니다.

까사 밀라(Casa Mila)

가우디는 참 자연을 사랑하는데요. 물결치는 듯한 모양의 나뭇잎과 해초 같은 느낌을 발코니에 담았습니다. 일반적인 고급주택의 이미지와는 참 안 맞죠. 가우디의 스타일이 뭔지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까사 밀라(Casa Mila)

까사 밀라(Casa Mila) 영업시간 & 입장료

까사밀라의 관람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월~10월 : 09:00~20:00

    • 마지막 입장 : 19:30

  • 11월~2월 : 09:00~18:00

    • 마지막 입장 : 17:30

  • 휴관일

    • 12/25, 01/08~01/14

운영 시간과 휴일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 Casa Mila 홈페이지)


까사 밀라의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인 :22유로

  • 국제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 65세이상 : 16.5 유로

  • 만 7세~12세 : 11유로

  • 만 7세~12세(카탈루냐 거주) : 6유로

  • 만 7세 미만 : 무료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미리 구입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까사 밀라(Casa Mila)

참고로 까사 밀라 앞에 있는 사거리 횡단 보도에서 까사 밀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옵니다. 신호등 바로 아래에 서시고, 뒤에서 찍으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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