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멘테라(Formentera) 섬은 이비자 섬과 함께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이비자에서 6km 가량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섬 전체의 길이가 20km 가량으로 스쿠터를 이용하면 전체 섬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유인도 중 가장 작은 크기라고 합니다.
포르멘테라 섬은 스페인 전역에 있는 해변 중 가장 깨끗한 해변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중해의 강렬한 햇살과 에메랄드 빛 바닷물은 카리브해와 몰디브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예테스 해변은 최고였습니다.)
포르멘테라 섬은 원래 이비자 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였으나 최근에는 스페인 본토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 직항 노선이 생겼습니다. 이비자 섬의 이비자 타운과 플라야 덴 보사 등에서 포르멘테라 섬으로 들어가는 배편을 탈 수 있습니다. 현재 5개의 운항사가 이비자-포르멘테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운항사에 따라 25분 ~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비자-포르멘테라 섬 노선 소요 시간과 가격
운항사별 소요시간
- BALEARIA : 매일 29회 운항, 27분 소요
- trasmapi : 매일 24회 운항, 30분 소요
- AQUA BUS : 매일 7회 운항, 40분 소요
- Mediterranea Pitiusa : 매일 21회 운항, 25분 소요
- Trasmapi Car : 매일 4회 운항, 45분 소요
운항사별 운임은 소요시간과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또 한, 이비자 섬의 성수기/비수기 여부에 따라서도 운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예약 홈페이지나 현지 매표소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포르멘테라 섬 배편 후기
이비자 섬에서의 두 번째 날은 포르멘테라 섬에 가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날도 화창하네요.
숙소가 이비자 타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관계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걸어서는 3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덥기도하고, 힘들기도해서 구글지도로 버스노선을 찾아보고 타고 갔습니다.
이비자 타운에서 내려 항구까지 걸어내려갔습니다. 이비자 타운 쪽 건물은 좀 더 현지인들이 살법한 건물이었습니다.
한 10분 정도 걸어가는데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넓은 공원 같은 곳이 있었고 양쪽으로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었습니다. 포르멘테라 섬에 들어갔다 나와서 이곳에 있는 하드락 카페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잠시 카페에서 쉬어가기도 좋고 식사를 하기도 좋았습니다. 분위기 최고인 곳입니다.
조금 더 걸어나가니 슬슬 항구가 보입니다. 바람도 조금 더 많이 불기 시작했구요.
고오급 스러운 섬이다보니 고기잡는 고기잡이 배는 안보이고 고급 요트들이 항구에 정박해있습니다. 크.. 멋집니다.
이제 포르멘테라 섬으로 가는 티켓을 구해야합니다. 구글 지도를 찾아봤는데 매표소에 대한 안내가 안나왔습니다. 아쿠아 버스로 검색을 해도 없고, 다른 운항사로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상인들에게 포르멘테라 섬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을 어디서 구입하냐고 물어보니 매표소가 아닌 근처 상점으로 안내해줬습니다.
상점으로 들어가보니 진짜 페리 티켓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 포르멘테라 섬으로 들어가면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고,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며 미리 표를 끊어서 가면 편하다고 안내를 해줬습니다.
일단은 배편만 끊어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쿠아 버스 페리는 항구 바로 앞에 있는 도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나옵니다.
이비자에서 포르멘테라 섬을 오가는 trasmapi의 배가 정박해있네요. 바로 뒤쪽에 저희가 탑승할 Mediterranea Pitiusa 페리가 있었습니다.
흠... 포르멘테라 섬으로가는 배들이 정박해있는 곳에 매표소가 있었습니다. 안 보려고 했지만 가격을 보니 약간 더 비싸게 주고 산것 같은데요. 크게 사기를 당한 정도로 비싸게 산건 아니라 그냥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표를 판매하는 곳은 이쪽이니 지도를 보고 잘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출발 시간이 되어 배에 올랐습니다.
페리 내부는 제법 편안한 좌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탔던 페리는 야외 테라스(?) 같은 공간이 매우 작았고, 1층은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직원이 나오지 말라고 막더군요.) 아마도 안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잠깐 밖에 나와서 구경하다가 햇살이 너무 강렬해서 다시 들어와 좌석에 앉았습니다.
30분이 안되는 시간동안 빠르게 달려 포르멘테라 섬에 도착했습니다.
당일치기로 잠깐 온거라 돌아가는 배편 시간을 잘 봐뒀습니다.
항구에서 내려 이예테스 해변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나왔습니다. 포르멘테라 섬에는 주요 관광 포인트를 운행하는 버스가 다니고 있는데요. 작은 섬이라고 해도 걸어서 이동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탈것을 이용해야합니다. 버스가 가장 편하고, 스쿠터와 자전거, 렌트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예테스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L3 버스를 탑승해야합니다. L3 버스는 기본적으로 포르멘테라 섬의 사비나 항을 출발해서 이예테스 해변까지 이동합니다. L3 버스를 타고 이예테스 해변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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