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멘테라 섬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다시 이비자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어느덧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 되어서 항구 근처 이비자 타운에 있는 음식점들을 검색해봤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는데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어서 무난한 "Hard Rock Cafe(하드락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비자 섬에는 Hard Rock Cafe(하드락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요. 항구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포르멘테라 섬에서 샴페인을 빼면 먹고 마신게 별로 없었습니다. ㅋㅋㅋ 짜디짠 지중해 바다에서 정신없이 놀며, 강렬한 포르멘테라 섬의 햇살을 받아내니 온몸에서 땀이 쭉쭉 빠져나간 느낌이었습니다.
이럴때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정말 땡깁니다.
아까 버스에서 내려 걸어왔던 공원에 "Hard Rock Cafe(하드락 카페)"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내부에 테이블도 있지만 이비자 섬의 쾌적한 환경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은 사람이 없는데, 저희가 자리잡고 식사를 시키니까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해가 늦게져서 식사도 늦게하는 모양입니다.
하드락 카페는 이비자 섬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주요 휴양지, 관광지에 가면 꼭 찾아볼 수 있는 아메리칸 레스토랑입니다. 어김없이 이비자 섬에도 있었네요.
하드락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은 모두 무난합니다. 한국 사람이 먹기에도 나쁘지 않구요. 취향을 가장 덜 타는 레스토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폭립은 싫어하는 사람이 드문 메뉴인 것 같습니다.
메뉴 주문을 끝내고 주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포르멘테라 섬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봤습니다. 포르멘테라 섬의 이예테스 해변은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곳인것 같습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음료는 맥주, 그것도 클라라로 주구장창 마시고 있습니다. 물놀이 이후엔 역시 깔끔하게 맥주를 마셔야죠.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폭립과 스테이크 양파링을 주문했습니다.
하드락 카페의 대표 메뉴인 폭립입니다. 매콤하면서 새콤한 소스에 불맛까지 입혀진 폭립은 양이 많아서 다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해집니다. 다만 주문했던 폭립이 약간 타서 아쉬웠습니다. 양념이 탄건지 고기가 탄건지 잘 모르겠지만 폭립의 한쪽 구석이 새까맣게 타있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나머지 부분은 맛있었고, 어짜피 다른 메뉴때문에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을겁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드락 카페에서 주문한 두번째 메뉴는 스테이크입니다. 역시 아메리칸 레스토랑에선 스테이크를 빼놓을 수 없죠.
미디움 레어 정도로 익힌 고기는 부드럽게 잘 씹혀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파링. 맥주 안주로 먹기 좋습니다. 클라라를 몇 번 더 시켜먹었는데요. 좋은 안주입니다. ㅎㅎ
하드락 카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락 스피릿이 충만한 카페입니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노래소리를 크게 들을 수 없었지만 좋은 노래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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