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럽 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마드리드 현지에 있는 한인 민박 <마드리드 꼰미고 민박>에서 묵었습니다. 민박 사장님께서 미리 안내를 주셔서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 다음 공항버스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꼰미고 민박은 공항버스 '오도넬' 정류장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까지 조금 걸어 나가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공항에서 빠르게 도착하고, 공항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골목길로 걸어들어갔습니다. 민박집 사장님께서 주소를 보내주셔서 찾아가기 쉬웠는데요. 구글 지도에도 <꼰미고 민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적한 마드리드의 가정집 풍경입니다. 동네가 굉장히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번잡한 시내가 아니다보니 주변이 조용한데요. 현관문에 '조용히 닫아달라'는 안내판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민박집 소개를 받았습니다. 지하에 식당이 있고, 숙소는 2층이었습니다. 현관 열쇠와 방 열쇠를 받고 방으로 올라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저희가 1박할 방은 트윈 베드룸입니다. ㅎㅎ
창문 밖으로는 아까 봤던 마드리드 주거지역의 한적한 골목이 있구요.
벽에는 예쁘게 액자도 걸려있습니다.
방안에 화장실이 함께 있었는데요. 저희가 묵었을 때 화장실 변기가 고장나서 물이 계속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ㅜㅜ 대충 변기 안쪽을 열고 물이 내려가지 않게 고정시켜놓고 썼습니다.
연식이 좀 되어보이는 샤워기도 있구요.
더울까봐 에어컨이 있는 방으로 예약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꼰미고 민박>에 하루동안 묵으면서 사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마드리드에서 쇼핑할 수 있는 곳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셨고, 어디어디 가보면 좋다는 것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림까지 그려가며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프라도 미술관에 방문하기 전 아침식사 시간에 사장님께서 꼭 보고 오면 좋은 작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프라도 미술관을 둘러봤는데,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ㅋㅋㅋ
알고보니 음악을 하셨던 분으로 기타를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자녀분들도 음악을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민박집에 가보면 기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좀 비싼 거라고.. ㅋㅋ)
아무튼 1박을 기분좋게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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