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크리스마스를 끼고 휴가를 내서 베트남 나트랑에 다녀왔습니다. 12월 26일부터 3박 4일동안 나트랑에서 휴일을 즐기다 왔습니다. 역시 추운 겨울에는 더운 동남아를 다녀오는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 비행기라 공항까지 갈 수 있는 버스가 없어서 벅시(Buxi)를 이용했습니다. 벅시를 예약하면 예약한 시간에 집앞까지 픽업을 하러 와주시는데요. 새벽 비행기인 경우 조금 비용은 들지만 가장 편안하게 공항까지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번 나트랑 여행은 뱀부(Bamboo) 항공과 함께 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저가항공인 것 같은데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보안검색대를 지나서 면세구역으로 왔는데요. 원래는 브라운이 있었던 자리에 핑크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는 역시 다르네요.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았는데요. 스카이허브 라운지에 들려서 잠깐 쉬었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카드 사정상 못 들어가고 저만 들어가서 잠깐 이용하고 나왔습니다. ㅋㅋ
하지만 야간에는 스낵류만 이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식사는 별로 없었구요. 주류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ㅜ
ㅜ
새벽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주무시고 계시네요.
음식 먹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라운지 들어왔으니 컵라면과 밥 정도는 간단하게 먹어줘야겠죠. 주류도 맥주정도 밖에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ㅜㅜ. 술먹고 자는게 비행기에서는 최곤데 말이죠.
뱀부 항공 비행기는 새것 느낌이 매우 많이 났습니다. 좌석도 깨끗했구요... 근데 넓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비행은 뭐 좀 지루했는데요. 베트남으로 갈 때는 별다른 터뷸런스도 없이 무난하게 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도착한 나트랑의 깜란 국제공항의 모습. 반갑네요.
우선 현지에서 사용할 심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일단 하나를 구입해서 테더링으로 사용하면서 다녔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돌아다니면서 그랩(GRAB)을 부를일이 많았는데요. 심카드가 꼭 필요합니다.
한 겨울의 한국 공항에서 출발해서 따뜻한 나트랑의 공항으로 나왔습니다. 나트랑도 겨울인지 아주 무덥고 습하지는 않았는데요. 적당히 따뜻하고 좋은 날씨였습니다.
베트남도 건기인지 하늘이 매우 맑았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맑고 좋네요.
베트남의 가장 큰 장점은 택시가 저렴하다는것. 유럽 여행에서처럼 시내까지 어떻게 갈지 별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공항 근처에서 택시를 타거나 그랩을 부르면 됩니다.
나트랑은 시내와 공항이 제법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전에 베트남 나트랑의 식스센스에 방문했을 때도 택시를 타고 한시간 정도를 한참 가야 시내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매우 좋아서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길은 절벽길을 달리게 되는데요. 경치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
드디어 나트랑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묵을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 내렸는데요. 해변을 따라 고층 건물들이 서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 정신없는 도로를 건너면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나트랑의 특성상 물이 에메랄드 빛 맑은 물은 아닌데요. 그래도 휴양하기엔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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