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네이버에서 자회사로 분사한 '네이버 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네이버통장'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물론 네이버 페이와 긴밀한 연동이 될 예정이며, 사용자의 실적에 따라 연 3%까지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통장의 이자는 네이버 페이의 적립과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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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장
네이버 파이낸셜이 미래에셋과 함께 만드는 '네이버 통장'은 CMA 통장입니다. 따라서 원금이 보장되는 시중 은행의 예적금 통장과는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기존 증권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CMA 통장과 유사한 상품으로 매일 수익금이 쌓이는 형태입니다. (CMA와 마찬가지로 원금보장은 안됩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네이버 파이낸셜이 망하는 경우 예치해놓은 돈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요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 예적금 금리까지 같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제 은행에서 2%대 금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금리가 낮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 통장의 연간 최대 3% 수익률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무제한 3% 수익을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 통장에 예치된 금액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연 3%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합니다. 오는 8월 31일까지는 전월 실적 관계없이 모든 계정에 대해서 100만원까지 연 3%에 해당하는 금리가 제공되는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출시하자마자 계정을 파서 100만원을 예치해놓는게 하루라도 더 이자를 좋게 받는 팁이 되겠네요.
이벤트 이후 9월 1일부터는 사용자의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에 따라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10만워 이상인 경우('Gold' 등급) 연 3%에 해당하는 이자가 지급되며, 10만원 미만인 경우('Silver' 등급) 연 1% 금리가 적용됩니다.
네이버통장의 연 3% 금리는 네이버통장 계좌에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적용됩니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미만의 금액에 대해서는 연 1% 약정 수익률이 적용되며, 1000만원 초과금액은 연 0.55% 약정 수익률로 적용됩니다.
네이버 통장은 별도로 미래에셋 창구나 그린팩토리로 찾아갈 필요없이 네이버 앱과 신분증만 있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통장으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 충전후 결제를 할 경우 최대 3%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데요. 네이버 페이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최대 100만원까지 금액에서 3%는 이자로 수익을 받고, 결제 금액의 3%는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통장에 예치해놓은 금액을 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인데요. 타행 송금 서비스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여다보면 네이버통장 자체는 크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계좌 잔액 100만원까지만 연 3%를 지급하니까요. 하지만 네이버 페이를 월 10만원 이상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개설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좋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 타행송금까지 수수료없이 무료니까요.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투자상품이나 보험,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에서 독립한 네이버 파이낸셜이 2020년 본격적으로 테크핀 시장으로 뛰어들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네이버 페이의 급격한 성장세에 힘입어 테크핀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이후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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