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나 아이맥을 사용하다가 윈도우가 설치된 데스크탑으로 환경을 옮기면 가장 불편한게 바로 블루투스입니다. 기기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블루투스 칩을 통해 다양한 무선 기기들을 연결해서 쓰고 있었는데 데스크탑으로 넘어가면서부터 블루투스 연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불편한게 바로 이어폰이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아이맥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데스크탑으로 넘어가면 집에 굴러다니던 유선 헤드셋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어야 했습니다.
너무 눈물이 나서 결국 블루투스 동글을 구입해 갤럭시 버즈 프로를 데스크탑 PC에 연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블루투스 5.0 동글 설치
갤럭시 버즈 프로를 데스크탑 PC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데스크탑 PC가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야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블루투스 동글'이라고 검색해보면 USB 포트에 꽂아 쓸 수 있는 동글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tp-link 블루투스 5.0 나노 USB 동글을 구입했습니다.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동글로 데스크탑에 있는 USB 포트 하나에 끼워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구성은 별거 없고요. 그냥 빠른 매뉴얼과 함께 조그만 USB 동글이 들어있습니다.
설치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USB 포트에 끼워 넣으면 자동으로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합니다. 윈도우가 엄청 편하죠.
갤럭시 버즈 프로 연결
데스크탑 PC에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제 갤럭시 버즈 프로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선 갤럭시 버즈 프로가 휴대전화 같은 다른 장치에 연결되어 있으면 연결을 풀어줍니다. 그래야 페어링을 할 수 있거든요.
윈도우 설정에서 '장치' 메뉴를 선택합니다.
맨 위에 있는 'Bluetooth 또는 기타 장치 추가'를 선택해서 블루투스 장치를 추가합니다.
디바이스 추가 창이 뜨면 맨 위에 있는 'Bluetooth' 항목을 선택해서 넘어갑니다.
디바이스 추가로 넘어가면 주변에 블루투스 연결을 할 수 있는 장치들을 검색합니다. 이 때, 갤럭시 버즈 프로의 양쪽 이어버드를 5초간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넘어가게되고, 디바이스 추가 창에서 'Galaxy Buds Pro (35EA)'라는 항목이 찾아지게 됩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를 선택하면
장치가 페어링되고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윈도우 하단의 상태 표시줄에서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갤럭시 버즈 프로로 음원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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