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에버랜드 갈 일이 생겨서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으면 좋았겠지만 사정상 저 혼자 다녀왔습니다. 에버랜드는 역시 가족이나 커플, 지인과 함께 다녀야 재밌더군요. 혼자갔다가 재미없어서 빠르게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한 에버랜드. 10시쯤 개장하는데 10시 반되니 가까운 주차장부터 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티 익스프레스. 티 익스프레스를 타러 입구에서 부터 언덕을 내려갔습니다. (이거 또 올라와야 하는데 ㅜㅜ)
내려가는 길에 알락꼬리 여우 원숭이들과 인사를 합니다. 귀욤귀욤하네요.
와.. 평일인데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이날 네이버 행사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왔다고 합니다.
좀 더 내려오면 펭권들도 있습니다. 펭귄에게 다가가는데 비린내가 약간 나더군요. 그래도 귀여운 펭귄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줬습니다.
요즘 에버랜드에서 최고로 인기라고 하는 로스트 밸리입구입니다. 10시 에버랜드가 개장하자마자 순식간에 대기시간이 120분으로 늘어나는 매직을 보여준 곳입니다. (실시간 대기시간은 에버랜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 익스프레스로 가는길 '아마존 익스프레스'라는 곳이 있습니다. 와이프한테 톡으로 "이거 젖는거 아니야?"라고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싱가폴 유니버셜에서 비슷한거 탔다가 심하게 젖은적이 있어서 빨리 패스합니다. 안좋은 기억이... ㅋㅋ
저 멀리 티 익스프레스의 롤러코스터 트랙이 보입니다. 정말 높네요.
티 익스프레스 줄을 섭니다. 여기서부터 70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가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빠졌는데, 안쪽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7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대기줄이 점점 빠지고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티 익스프레스 레일 아랫쪽으로 대기라인이 지나가는데, 롤러코스터가 지나갈때마나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끼이익 하는 나무 소리가 들려옵니다.
벌써부터 주변에는 긴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ㅎㅎ
플랫폼에 들어가기 직전, 출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티 익스프레스는 시작하자마자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급강하합니다. 그 높이와 속도는 정말 인정해줄만 합니다.
티 익스프레스를 탈때 주의해야 할 점은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전부 따로 보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플랫폼에 들어가기전 어떤 물건들이 떨어졌는지 전시를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선글라스, 안경에서부터 스마트폰, 차키, 호텔 룸키까지 떨어져있습니다. ㄷㄷㄷ
티 익스프레스 플랫폼에서 출발하기 직전 모습. 바로 앞 열차가 출발합니다. 저 뒤에 있는 사물함에 들고 있는 물건들을 보관하면 됩니다. 사물함은 총 3칸이고, 문이 자동으로 슬라이딩하면서 바뀝니다.
조금이나마 티익스프레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튜브에 에버랜드가 1인칭 시점으로 올려놓은 동영상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속도와 낙폭은 정말 인정할만합니다. 하지만 단조로운 코스가 약간 아쉽긴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급강하가 반복되는데, 360도 턴 같은게 없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엄청난 속도덕에 지루하지는 않았고, 충분히 무서워 할 법했습니다.
2019년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장미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혼자왔거든요 ㅜㅜ
정말 짧게 티익스프레스만 타고, 9800원짜리 비프버거만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다음엔 와이프와 함께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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