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가운데를 흐르는 센강에 있는 '시테 섬'에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생트샤펠(Sainte-chapeele) 성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뾰족한 첨탑이 우뚝 솟아있는 외관과 함께 내부에 있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래스가 유명한 성당입니다.
생트샤펠 성당
생트샤펠(Sainte Chapelle) 성당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위치한 시테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트샤펠 성당은 본래 성물을 모아놓는 보물 창고로 쓰인 건물이었습니다. '루이 9세'가 1239년 '콘스탄티노플' 황제로부터 그의 빚을 갚아준 대가로 받은 가시 면류관과 1241년 예수님이 못 박힌 십자가의 조각 등을 수집하면서 이것들을 보관할 목적으로 짓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246년에 착공하여 1248년에 완성, 총 33개월의 공사기간에 걸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생트샤펠 성당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주로 왕실 하인들의 예배 장소로 사용되었고, 2층은 왕실 가족이나 유명인사들 중 선택 받은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왕실 예배실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생트샤펠 성당에 입장하면 1층과 2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아름답지만 2층에 위치한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꼭 2층까지 올라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트샤펠 성당 운영시간
생트샤펠 성당의 운영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다릅니다.
- 동절기 (10월 1일 ~ 3월 31일)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 하절기 (4월 1일 ~ 9월 30일)
- 오전 9시 30분 ~ 오후 7시
입장권 판매부스는 마감 30분전까지만 티켓을 판매합니다.
- 휴무
- 1/1, 5/1, 12/1, 12/31
1년중 휴무일도 있으니 일정 짜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트샤펠 성당 입장료
생트샤펠 성당은 뮤지엄 패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 : 뮤지엄 패스 정보) 뮤지엄 패스가 없으신 분들은 입장권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뮤지엄 패스 사용가능
- 성인 10 유로
- 만 18세 이하 무료 (신분증 필참)
- 생트샤펠 + 콩시에르쥬리
- 성인 15유로, 만 18세 이하 무료
- 생트샤펠 + 콩시에르쥬리 + 오디오 가이드
- 성인 20유로, 만 18세 이하 무료
생트샤펠 성당 후기
생트샤펠은 센강 가운데 있는 시테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 지하철 역에서 내려 생트샤펠 성당까지 걸어가는 길에 아름다운 센강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리의 대표적인 가볼만한 곳인 생트샤펠 성당은 역시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생트샤펠로 들어가는 입장라인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물론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한 Priority Line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Priority Line 이라고 뮤지엄 패스 소유자들을 위한 입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안내해주시는 직원이 매우 시크하게 아니라며 저 뒤로 가서 서야한다고 말해줍니다.
파리에서 뽕을 뽑을 뮤지엄패스 48시간권의 개시가 바로 이곳 '생트샤펠 성당'에서 이뤄졌습니다.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인 생트샤펠 성당. 줄을 서서 기다리고 드디어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또 줄이 있어서 일단 뒤에 기다렸습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앞으로 가니... 티켓을 구입하는 줄이었나봅니다. 뮤지엄 패스를 소유하신 관람객들은 이줄에서 기다리지 말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이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나중에 알아서 억울했습니다. ㅜㅜ
간단한 보안 검사를 마치고 성당 건물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생트샤펠 성당의 규모는 다른 대성당들에 비해서 크지 않습니다. 원래 목적이 성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지어졌으니까요. 먼저 관람할 수 있는 1층 예배당은 왕실의 하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천장도 높지 않아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아님은 한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예쁜 스테인드 글래스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드 글래스 하나하나가 성경의 인물들이나 한 구절들을 묘사하고 있는걸텐데요. 오디오 가이드나 가이드 투어 같은걸 하면 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눈으로 봐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생트샤펠 성당 구석구석 아름다운 조각들이 숨어있습니다.
1층을 가볍게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유럽에 있는 많은 성당들이 그러하듯 생트 샤펠 성당의 계단도 나선형으로 뺑글뺑글 돌면서 올라갑니다. 힘들어요..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느껴지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입니다.
미술책에서 보던 스테인드 글라스가 성당 전체를 둘러쌓고 있습니다.
1층의 단정하고 아기자기한 느낌과는 다르게 2층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느낌에 압도당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스테인드 글라스로 표현된 하나하나가 성경의 특정 구절이나 장면을 묘사한 것 같습니다.
천장이 낮은 1층과 다르게 어마어마하게 높은 천장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왕실의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던 장소가 맞나봅니다.
아이폰 XR로 찍은 스테인드 글라스의 모습입니다. 갤럭시 노트8로 찍은 사진과 비교했을 때 색감이 약간 다르네요.
예배당에서 밖으로 나오면 기둥에 새겨진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위에도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와 작품하나하나, 조각 하나하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난 규모와 웅장함, 아름다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트샤펠 성당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출구도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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