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르드 광장에서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들어오면 매우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정원인 '뛸르히 가든(Jardin des Tuileries)'입니다. 센강 변에 위치한 뛸르히 가든은 샹젤리제 거리 옆 콩코르드 광장부터 루브르 박물관까지 길게 늘어져 있어 파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뛸르히 가든(Jardin des Tuileries)
파리의 중심인 1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인 '뛸르히 가든(Jardin des Tuileries)'은 1564년 카트리느 드 메디시 왕비에 의해 궁전의 정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름다운 파리의 느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뛸르히 가든'은 콩코르드 광장에서부터 카루젤 개선문까지이어지느 파리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뛸르히 가든'은 길이가 긴 만큼 찾아 갈 수 있는 여러 교통편들이 있습니다.
- Metro 1번 Tuileries 역
- Metro 1, 8번 Concorde 역
- Metro 12번 Concorde역
뛸르히 가든 운영시간 및 입장료
- 7시 ~ 21시
- 무료 입장
뛸르히 가든 산책 후기
오랑주리 미술관 입장에 실패하고 멍하니 콩코르드 광장을 감상하며 쉬었습니다. 체력이 조금 올라오자 바로 옆에 있는 아름다운 뛸르히 가든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적당히 구름이 끼어서 뜨거운 햇볕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푸르른 뛸르히 가든의 숲이 싱그러운 느낌을 가득 가져다 줍니다. 천천히 정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예술의 도시 파리 답게 뛸르히 가든에도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콩코르드 광장쪽 연못입니다. 규모가 굉장히 크고 가운데에 분수도 있습니다. 물 색은 녹색인게 깨끗해보이지는 않는군요. 연못을 빙 둘러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걸어다니기에 조금 큰 파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휴식의 장소를 마련해 준 것 같습니다.
연못을 돌아 바라본 뛸르히 가든의 콩코르드 광장쪽 입구와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그 너머로 에투알 개선문도 보이는 것 같네요. 하늘도 아름답고 명소들도 한눈에 보여서 좋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갑자기 불어서 분수의 물이 흩뿌려져 저에게 날려버리네요. 깨끗한 물이 아닌듯하니 자리를 피합니다.
연못을 돌아 뛸르히 가든의 중앙 대로로 들어갑니다. 넓은 길에 산책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저 뒤로는 루브르 박물관 건물이 보입니다.
산책길은 흙길이라 바람이 불면 먼지가 조금 날릴 것 같기도 하구요. 만약 비가 온다면 걷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배수가 잘되도 흙길이니까요.
중앙 대로 한쪽에 우뚝 서있는 이 동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프랑스어로 써있지만 아마도 '율리우스 카이사르(?)' 인가 봅니다.
뛸르히 가든의 한쪽에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요. 구글 평점을 보고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무들도 참 잘 가꿔져 있는데요.
뾰족뾰족한 가시가 가득한 열매를 맺고 있는 나무입니다. 과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뛸르히 가든의 한쪽에 있는 거대한 관람차가 보입니다. 뛸르히 가든의 카루젤 개선문 쪽 연못 바로 앞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너무 예뻐서 잠시 감상하고 지나갔습니다.
구름과 하늘과 잔디밭, 꽃과 관람차와 유럽풍의 멋진 건물들이 어울어져 아주 예쁜 셀카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셀카도 찍고 사진도 찍어주고, 한참을 머무르다 갔습니다.
필터를 조금 쓰시면 동화 같은 장면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XR로 촬영한 관람차 사진입니다.
어느덧 뛸르히 가든의 반대편, 카루젤 개선문 쪽으로 다 왔습니다. 카루젤 개선문 쪽에도 연못이 하나있는데요. 연못을 둘러 역시 벤치와 각종 동상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리들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는 연못. 물색을 보니 역시 깨끗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쪽 연못에도 역시 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리가 헤엄치는 연못의 한쪽에는 요트가 떠다니고 있습니다.ㅋㅋ 돗단배를 팔고 있는거지 빌려주고 있는건지 배를 띄워놓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뛸르히 가든의 끝을 나오면 카루젤 개선문 양쪽으로 멋진 건물이 있습니다. 미술관 건물인데 아마도 루브르가 궁전으로 사용되었을 때 궁전의 일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카루젤 개선문 근처의 잔디밭에는 파리지앵들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이네요.
저 멀리 카루젤 개선문이 보이네요.
카루젤 개선문(광장)
파리에는 두 개의 개선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유명한 에투알 개선문으로 샹젤리제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는 뛸르히 궁전이 있던 곳에 세워진 에투알 개선문보다는 조금 작은 카루젤 개선문입니다.
카루젤 개선문은 뛸르히 궁전이 있던 곳에 궁전이 불타고 생긴 카루젤 광장에 나폴레옹 1세가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1805년에 세운 개선문입니다. 높이 19미터, 넓이 23미터, 깊이 7.3미터의 카루젤 개선문의 중앙에는 높에 6.4미터, 넓이 2.7미터의 아치형 통로가 있습니다. 이 아치형 통로를 나가면 웅장한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작지만 다부진 나폴레옹의 모습이 떠오르는 카루젤 개선문입니다.
카루젤 개선문 후기
뛸르히 가든을 걸어 나오는 길에 저 멀리 카루젤 개선문이 보입니다.
크기가 큰 개선문은 아닙니다. 나중에 에투알 개선문을 보면 알겠지만 카루젤 개선문은 조금 작은 편인데요. 그래도 다부진 모습이 보입니다. 카루젤 개선문의 꼭대기에 보이는 동상은 1798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의 산마르크 대성당에서 가져온 '산마르코의 말들' 동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베네치아로 돌려줬고, 지금 저기 설치되어 있는 것은 1828년 복제된 복제품이라고 합니다. 산마르코 성당에도 복제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진품은 박물관에 있다고 하네요.
카루젤 개선문 앞에는 잡상인들이 에펠탑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조심히 돌아서 카루젤 개선문쪽으로 가면 개선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선문의 아치형 통로에는 화려하게 조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의미는 잘 모르겠네요.
개선문의 아치형 통로를 지나가봅니다.
저 멀리 멋진 루브르 박물관이 보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프랑스의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루브르 궁전입니다. 루이 14세가 베르사유로 왕궁을 옮기고 이곳은 왕실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한 장소로 쓰이게 되었는데요.
왕궁으로 쓰이다가 박물관으로 바로 바뀌었네요. 왕궁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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