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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

프랑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버스, 기차로 가기

by 꼬마낙타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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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의 첫 일정은 부자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모나코(Monaco)' 입니다. 모나코에서 1박을 한 다음 다시 니스로 돌아와서 1박을 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일정입니다. 일단 니스 국제 공항에 도착했으니 모나코로 찾아가야 합니다. 니스 시내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과 니스 공항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방법에는 버스로 가는 방법과 기차로 가는 방법 그리고 렌트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니스 시내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버스

니스 시내에서 모나코로 가는 방법 중에 '100번' 버스 혹은 '112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버스는 니스 시내에서 숙박을 하고, 에즈를 거쳐 모나코를 가시는 분들이 가끔씩 사용하는 루트입니다. (링크 : 니스 시내 버스 라인 정보)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버스

100번 버스는 Le Port라는 정거장에서 출발하며, 모나코를 거쳐 멘통(Menton)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니스 항구쪽의 'Eglise Notre Dame du Port'라고 하는 교회 앞에 정거장이 있다고하니 구글 지도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100번 버스를 나고 모나코까지는 약 45분 가량 소요됩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매 15분마다 버스가 출발하며 일요일에는 20분마다 출발합니다. 모나코쪽에서 니스로 돌아오는 100번 버스의 막차 시간은 밤 8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시간을 놓치셨다면 기차나 택시를 이용해서 돌아오셔야 합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버스

112번 버스는 'Vauban'이라는 트램 정거장 앞쪽에서 타는 곳이 있습니다. 니스에서 에즈를 거쳐 모니코로 가는 노선으로 니스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에즈와 모나코 당일치기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노선입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 시내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에서 모나코가는 방법 중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기차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버스의 경우 모나코까지 한시간 남짓 걸리는데, 기차를 이용하면 니스역에서 모나코 몬테 카를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시려는 분들은 기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차 요금은 시기와 시간대별로 다양해서 저렴한 경우엔 4유로에서 비싸게 구입할 때는 10유로 내외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은 짧아서 여차하면 기차로 니스와 모나코를 오가면 됩니다.

자리도 넉넉하고, 시간도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버스보다 비싸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게다가 기차가 깨끗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그래도 버스로 오래걸리는 것보다 기차로 빠르게 움직이는걸 추천드립니다.


니스 공항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 시내에서 1박을 하고 모나코를 다녀오시는 분들 말고 모나코로 바로 넘어가는 방법은 공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한 다음 기차를 타고 모나코로 가는 방법입니다. 공항에서 모나코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버스가 있었는데, 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트램을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한 다음 기차를 타고 모나코 몬테 카를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니스 공항에서 바로 모나코로 이동했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의 상징 '#I Love Nice'가 공항에 있습니다. 사진한방 찍어주고 지나갑니다. '#I Love Nice'는 니스의 해변에도 있는데요. 나중에 니스 해변에서도 보게 됩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공항의 앞에는 트램이 지나갑니다. 이 트램을 타고 'Gare de Nice Gaint-Augustin'역 근처로 가야합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한국에는 없는 트램이라는 교통편이 참 특이했습니다. 배차는 생각보다 좀 긴 편이어서 바로바로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티켓팅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두리번거리다가 다른 유럽 관광객들이 하는걸 유심히 지켜보고 따라했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트램의 노선도입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검색을 해보니 'Gare de Nice Gaint-Augustin' 역 근처에서 내리라고 합니다. 구글지도 없었으면 정말 많이 헤멜 뻔했어요.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배차가 붕 떠서 한 20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트램이 안와요 ㅜㅜ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특이한 트램의 레일을 구경하다보니 드디어 트램이 옵니다. 만원 트램에 캐리어를 겨우 끼어 넣고 매달려서 갔습니다. 몇 정거장 안가서 내릴꺼지만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보다는 트램한번 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트램이 'Gare de Nice St Augustin' 역으로 바로 가지 않아서 조금 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처음보는 거리를 걷는것도 나쁘진 않죠. 날씨도 매우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Gare de Nice St Augustin' 역은 자그마한 역이었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시골의 간이역 느낌도 나는게 정말 아담하죠.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모나코로 가는 티켓을 끊고요. 기차시간을 기다립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플랫폼 한쪽에는 티켓을 펀칭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탑승할 때 이거 찍고 타시면 됩니다. 아날로그 감성 돋네요.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파리에 있을 때는 조금 추웠는데, 니스는 역시 남부 프랑스입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그늘에 있었는데도 조금 더웠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드디어 기차가 들어왔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프랑스의 기차하면 떼제베가 생각나죠? 떼제베는 'TGV'라고 표기합니다. 이 기차는 떼제베는 아니고 'Transport Express Régional'의 약자로 TER라고 표기하는 열차입니다. TGV가 KTX라고 하면, 이 열차는 무궁화호(?) 정도되는 열차입니다. 

TER 열차를 타고 Class 2 좌석에 앉았는데, 에어컨이 약하더군요. ㅜㅜ 휴대용 선풍기를 가져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뻔했어요.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니스 공항에서 30분 가량을 열차에 앉아있으니 모나코의 'Monte Carlo' 역에 도착했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부자 동네인 모나코의 역 답게 부자 냄새가 나죠? 니스의 간이역 느낌과는 참 다릅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방법 - 기차

'Sortie'라고 쓰여 있는 출구쪽으로 나갑니다. 나가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방법 외전 - 모나코에서 헤매다

모나코 풍경

모나코 풍경

버스를 타러 역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플랫폼과 같은 층에도 밖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었고 그곳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게 모나코에서의 첫 번째 실수였습니다. ㅋㅋㅋ

모나코에 도착하자마자 폰이 터지지를 않았습니다 ㅜㅜ. 저희가 구입했던 유심은 모나코에서 쓸 수 없었던 거죠. 모나코에서 머물렀던 1박 2일동안 숙소의 와이파이를 제외하고는 인터넷을 쓸 수 없었습니다 ㅜㅜ

모나코 풍경

모나코 역의 꼭대기로 나오니 부자 동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물들이 등장했습니다. 

모나코 버스 요금

모나코 버스 요금

버스 티켓을 뽑습니다. 

모나코 풍경

모나코의 느낌은 홍콩 같기도 하구요. 부산의 감천 마을 같기도 하구요. 이탈리아의 포지타노 같기도 합니다.

모나코 풍경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 합니다.

모나코 풍경

응??? 갑자기 승객들이 전부 내리더니 버스 기사도 내립니다. 넵.. 버스를 잘 못 탄거죠. 덕분에 모나코의 꼭대기에서 모나코의 전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모나코 풍경

아름다운 모나코의 풍경을 잘 감상했구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인터넷이 안되거든요. 그렇다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저 언덕 계단을 내려갈 수는 없는데... 

여차여차해서 잘 못 탄 버스를 다시 타고, 모나코 역으로 돌아갔습니다.

모나코 버스노선

제대로 된 버스를 다시 타고, 모나코의 언덕 위가 아닌 아래로 내려가서 '콜럼버스 몬테 카를로' 호텔로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없으니 사람이 참 바보가 됩니다. ㅋㅋ 

모나코 풍경

모나코 풍경

모나코라는 나라가 작다보니 자전거를 빌려서 이동하는 시스템이 참 잘되어 있습니다. 근데 언덕이라 업힐 훈련이 되겠어요.

모나코 풍경

드디어 호텔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모나코 풍경

저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버스를 찾기도 힘들었어요. ㅜㅜ

모나코 콜럼버스 몬테 카를로 호텔

구입한 유심이 모나코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모나코에 도착해서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도 미리 조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저희처럼 헤맬수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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