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다시 객실로 돌아와 쉬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클럽룸에서 제공하는 이브닝 드링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파란색 나트랑 해변이 밤에는 조명으로 멋지게 빛납니다.
클럽룸 라운지 이브닝 칵테일 타임
다시 한번 클럽룸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해가지니 어둑어둑한게 분위기 있어보입니다.
창가 근처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칵테일을 주문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 술이 술술 잘 들어가더군요.
술과 함께 먹을 음식도 주문했습니다. 엄청 맛있는 음식들은 아니었지만 안주로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맛도 그렇고 양도 그랬습니다.
칵테일의 색과 클럽룸 라운지의 조명 색이 참 잘어울어졌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아니고 아까 낮에 베이커리가 있던 곳에 이런저런 안주거리들을 뷔페처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 월남쌈 같은 이 음식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한번 먹고 또 먹고 또 먹었습니다. ㅋㅋㅋ
일본 레스토랑 'Costa ROBATA'
이브닝 칵테일 타임을 충분히 즐기고 1층으로 내려와서 일본 레스토랑인 'Costa ROBATA'로 갔습니다. 아까 낮에 봐뒀던 일본 음식점인데 저녁 식사로 가기로 했던 곳입니다.
일본 레스토랑 'COSTA ROBATA'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어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셰프와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로 앉았습니다. 일본식의 핵심은 역시 정갈함이죠. ㅎㅎ 이 사진을 보니 생각난건데 일본은 젓가락을 이렇게 가로로 놓습니다. 한국은 세로로 놓죠. 사소한 것이지만 문화가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더군요. ㅎㅎ 그 뒤로 우리의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주는 셰프가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신선한 재료들이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메뉴는 스시입니다.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는 스시.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트남의 해산물 신선도는 정말 알아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음식을 만드는 셰프의 고향은 말레이시아라고 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고향이고 나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오기전에 싱가포르에서 일을 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본 음식과 관련해 셰프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습니다.
두 번째 메뉴는 장어 덮밥입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오챠즈케입니다. 장어 덮밥을 먹다가 주전자에 있는 차를 부어서 말아 먹으면 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
예전에 일본 여행을 하면서 오사카에서도 먹고 나고야에서도 먹었던 장어 요리에 대해서 셰프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했는데 일본 음식에 대해서 잘 아는걸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퇴근 시간이 되었는지 셰프가 정리를 했습니다.
밥만 먹고 일어나기는 아쉬워서 하이볼과 꼬치 요리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앉아서 꼬치 요리를 맛보면서 술을 한잔하고 일어났습니다. 셰프는 집에 갔지만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꼬치 요리를 먹었습니다. (주변에 관광할데라던지..)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묵는 여행객들이라면 한번 들려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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