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10, '처음사용자용(FPP)'과 'DSP'의 차이점

조립식 데스크탑 PC 견적을 맞춰보다가 운영체제 항목에 '윈도우즈 10' 타이틀 옵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는 '홈(Home)' 사용자와 '프로(Pro)' 사용자를 위한 패키지와 함께 '처음사용자용(FPP)'과 'DSP' 버전에 대한 선택도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홈과 프로의 경우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기능의 차이라고 생각하면되는데, FPP와 DSP 버전은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

1. 윈도우10 처음사용자용(FPP)

FPP 버전은 한번 윈도우를 구매하면 영원히 소유권을 갖는 윈도우 버전입니다. '윈도우 10' 제품의 제품키가 부여되고, 이 제품키를 이용해서 컴퓨터를 바꾸더라도 윈도우10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에 하나의 PC에만 설치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즉, 노트북에 설치한 FPP 윈도우 10을 동시에 데스크탑에도 설치해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한번에 하나의 PC만 활성화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PC에 설치하려면 기존에 설치한 윈도우 정보를 비활성화 시켜야합니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USB나 설치 DVD 같은 이미지를 분실했어도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다운로드해서 설치한 다음 제품키를 입력하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키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윈도우 10 FPP 버전은 한번 구매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DSP 버전에 비해서 조금 비싼편입니다.

'윈도우 10'의 설치 파일은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Windows 10 디스크 이미지 다운로드(ISO 파일)

2. 윈도우 10 DSP 버전

FPP 버전과 다르게 윈도우 10 DSP 버전은 설치한 PC에서만 사용가능한 버전입니다. 다른 PC로 교체하거나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DSP 버전은 메인보드를 인식해서 다른 메인보드에서는 정품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로직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 OEM 버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DSP 버전은 현재 사용중인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FPP 버전보다 저렴합니다. 요즘은 컴퓨터들의 내구성이 좋아서 한번 구매하고 5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DSP 버전을 구매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며 PC를 자주 업그레이드하고 바꾸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버전입니다.